코스피 지수가 장중 6000 재돌파한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와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코스피 지수가 14일 장중 6000선을 재탈환했다. 미국과 이란의 물밑 협상과 SK하이닉스의 실적 기대감 등이 맞물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5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61% 오른 6018.04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3월 3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6000선 아래로 떨어진 이후 30거래일만에 다시 이를 회복했다.
코스피 6000선 회복은 지정학적 우려 해소와 반도체 실적 재확인 영향이 크다.
주말 사이 미국과 이란의 1차 종전 협상 결렬 이후 미국이 이란 항구 전면 봉쇄에 나섰음에도, 양측이 4월 21일 휴전 만료 이전 2차 회담 개최를 검토하는 등 대화 채널이 유지되고 있다는 소식에 휴전에 대한 안도감이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반도체 업황을 재확인 한 것도 지수 회복에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주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오는 23일 발표 예정인 SK하이닉스 1분기 실적도 증권가에서는 매출 53조원, 영업이익 38조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최근 관세청이 내놓은 4월 1~10일 수출입 통계에서 반도체 수출이 86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52.5%나 증가한 것으로 확인돼 메모리 사이클 장기화 전망이 재부각 됐다.
앞서 코스피 지수는 미·이란의 2주간 휴전 합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등하기 시작했다. 8일 단번에 5800선을 넘어섰고, 지난 10일 5858.87로 마감하면서 주간기준으로 8.96%나 급등했다. 외국인도 오랜만에 매수에 나서 주간 기준 5조원 넘게 순매수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 운항 차질이 재부각될 경우 유가 재상승과 원화 약세가 증시에 다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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