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231.3억 규모 지원... 반도체 계측·분석·검사(MI) 특화 인재 양성
최대 700만 원 장학금 및 현장급 실습장 구축 등 파격적 혜택으로 학생 지원
한국공학대학교 반도체인력양성사업단(단장 안승언)은 지난 4월 1일 교내 E동 대강당에서 '반도체특성화대학지원사업 설명회'를 열고 향후 4년간 추진될 사업 비전과 학생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핵심인 계측·분석·검사(MI) 분야를 이끌 차세대 전문가 양성을 위해 대학가가 파격적인 지원책을 내놨다.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키워내겠다는 정부와 지자체의 의지가 대규모 예산 투입과 전용 교육 인프라 구축으로 구체화되는 모습이다.
한국공학대학교 반도체인력양성사업단(단장 안승언)은 지난 4월 1일 교내 E동 대강당에서 '반도체특성화대학지원사업 설명회'를 열고 향후 4년간 추진될 사업 비전과 학생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교육부와 경기도로부터 총 231.3억 원의 예산을 확보한 이번 사업은 한국공학대만의 독자적 교육 모델인 '첨단 반도체 계측·분석·검사(SeMI)' 특화 과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 학생들의 가장 큰 관심을 끈 대목은 연간 3억 원 규모로 편성된 장학 혜택이다. 사업단은 과정별 이수 요건을 충족할 경우 1인당 최대 700만 원에 달하는 생활비성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반도체공학부 주전공생뿐만 아니라 국립공주대와 공동 운영하는 동반융합전공(공동학위) 참여자, 일반 융합전공 학생들까지 포함돼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두터운 안전망을 구축했다.
교육 인프라 측면에서도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을 전면에 내세웠다. 산학융합관 1층에 자리 잡은 1,090㎡ 규모의 '반도체종합교육센터'는 반도체 측정·분석실과 공정 FAB 등 총 7개의 전용 교육실을 갖추고 있다.
이는 국내 학부생 전용 시설 중 최대 규모로 평가받으며 학생들은 이곳에서 반도체 설계부터 소자 제작, 공정, 패키징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실습하게 된다.
커리큘럼은 철저히 산업 현장 중심으로 설계됐다. 반도체 소자 및 설계, 소재, 지능형반도체, 공정 시스템 등 전·후공정 전반을 아우르는 전문 분야 설계 정보가 제공됐으며 단순 이론을 넘어선 실험 중심의 교육과 산학연계 프로젝트, 특화 비교과 프로그램 등이 로드맵에 담겼다.
이러한 실전형 교육의 성과는 이미 높은 취업률과 외부 공모전 수상 실적으로 증명되고 있다는 것이 대학 측의 설명이다.
안승언 한국공학대 반도체인력양성사업단장은 "우리 대학은 국내 최고 수준의 반도체종합교육센터를 통해 학생들이 산업 현장의 문제를 직접 해결해 보는 실전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며 "국내 최고의 실습 환경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반도체 MI 분야를 이끌 핵심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 출연으로 설립된 한국공학대는 지난 20여 년간 반도체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온 '반도체 명문'으로 꼽힌다.
특히 삼성전자, ASML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15년 이상 꾸준히 졸업생을 배출해 온 전국 유일의 대학으로서 그 저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반도체 전공자 외에도 해당 산업으로의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 모두에게 개방돼 미래 인재들의 높은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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