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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반도체 섞어쓰기 시대 열렸다” 젠슨황이 쏜 ‘싸구려 낸드’ 역습

2026년 1월과 3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전한 2개의 소식이 낸드플래시 업계와 AI 반도체 업계에 각각 파장을 일으켰다.

“반도체 섞어쓰기 시대 열렸다” 젠슨황이 쏜 ‘싸구려 낸드’ 역습

2026년 1월과 3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전한 2개의 소식이 낸드플래시 업계와 AI 반도체 업계에 각각 파장을 일으켰다.

고대역폭메모리(HBM)로도 부족합니다…. 새로운 스토리지 시스템이 여기 있습니다.

- CES 2026

우리는 판이하게 다른 두 종류의 프로세서를 통합했습니다.

- GTC 2026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지난 1월 CES에서 엔비디아의 새로운 추론 저장 시스템을 소개했다. AP=연합뉴스

첫째, 새로운 ‘추론 맥락 메모리 플랫폼(ICMS)’. 인공지능(AI) 추론 과정용 메모리로 HBM뿐 아니라 낸드플래시 기반 저장장치인 SSD도 사용하겠다는 발표다. 이날(1월 5일) SSD 업체 샌디스크 주가가 27% 뛰었다.

둘째,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언어처리장치(LPU)의 통합해 AI 추론 작업을 나눠서 하기. GPU 외에 다양한 AI 가속기를 섞어 쓰는 ‘이종 컴퓨팅’의 본격 개막이다.

이는 한국에 어떤 기회 혹은 위기일까? 미국·중국 등 해외 고객사와 거래하는 국내 기술 기업들에 물었다. SSD용 시스템 반도체 회사 ‘파두’, AI 시스템 소프트웨어 업체 ‘모레’다.

파두는 SSD를 제어하는 반도체인 컨트롤러를 샌디스크 같은 SSD 제조사에 공급하거나, 미국 빅테크에 직접 납품한다.

모레는 2020년 창업했고, AMD·KT가 투자했다. 서로 다 반도체를 섞어 쓸 수 있게 해주는 소프트웨어 ‘모아이’를 개발했고, 이를 직접 판매하거나 AMD의 칩과 공동 판매한다. 현재 매출 대부분을 중국과 일본에서 올린다.

남이현(파두), 조강원(모레) 대표를 지난달 각각 만나 들어봤다. 해외 고객의 실제 관심은 무엇이고, 한국은 메모리 호황기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분야가 다른데도 두 대표는 약속이나 한 듯 같은 키워드를 말했다. ‘소프트웨어’ ‘인접 생태계’ ‘기술 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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