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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반도체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4월 빅데이터 분석... 1위 삼성전자, 2위 S...

국내 반도체 산업의 체력과 시장 신뢰를 가늠하는 브랜드 평판 지표에서 삼성전자가 다시 한 번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어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며 '초격차-추격' 구도가...

반도체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4월 빅데이터 분석... 1위 삼성전자, 2위 S...

국내 반도체 산업의 체력과 시장 신뢰를 가늠하는 브랜드 평판 지표에서 삼성전자가 다시 한 번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어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며 ‘초격차-추격’ 구도가 뚜렷해졌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3월 3일부터 4월 3일까지 한 달간 수집한 2억6000만여 건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전체 데이터량은 전월 대비 4.24% 증가했지만, 소비·이슈·소통·확산 지표는 일제히 감소하고 시장 지표만 상승하는 특징을 보였다. 이는 투자자 관심과 실적 기대는 유지되는 반면, 온라인 상의 화제성과 체감 관심도는 다소 식었음을 의미한다.

삼성전자는 참여지수 912만, 미디어지수 774만, 소통지수 667만, 커뮤니티지수 1262만, 시장지수 1억7800만을 기록하며 총 1억4400만 수준의 브랜드평판지수를 달성했다. 이는 전월 대비 5.94% 상승한 수치다. 특히 시장지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점이 눈에 띈다.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와 인공지능(AI) 메모리 경쟁력 강화가 브랜드 가치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2위 SK하이닉스는 총 8251만의 브랜드평판지수를 기록하며 3.71% 상승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부각되면서 미디어와 시장 지표 모두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다만 삼성전자와의 격차는 여전히 큰 수준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3위 한미반도체다. 브랜드평판지수는 705만으로 전월 대비 무려 38.09% 급등했다. 반도체 장비 업황 회복 기대와 함께 패키징 기술 경쟁력이 재조명되면서 투자자와 시장의 관심이 빠르게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중소형 장비주의 반등 신호로도 해석된다.

뒤를 이어 리노공업, 원익IPS가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리노공업은 소폭 하락세를 보인 반면, 원익IPS는 15%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회복 흐름을 나타냈다.

이번 순위에서는 반도체 생태계 전반에 걸친 기업들이 고르게 포함됐다. 주성엔지니어링, 제주반도체, 테크윙, 이오테크닉스, DB하이텍, ISC, 하나마이크론, 솔브레인, 유진테크, 테스 등이 10위권 안팎에 포진했다.

또한 신성이엔지, 동진쎄미켐, 피에스케이, 젬백스, SFA반도체, 티씨케이, 디아이, 네오셈, 하나머티리얼즈, 에스앤에스텍, 원익QnC, 에프에스티, 덕산하이메탈, KEC, 와이씨 등도 상위 3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분석을 총괄한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데이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소통과 확산 지표가 하락한 것은 투자 중심의 시장 구조가 강화됐음을 보여준다”며 “특히 시장지수 상승은 반도체 업황 반등 기대가 브랜드 가치에 직접적으로 반영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결과를 두고 ‘양극화 심화’ 신호로 해석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시장지수를 중심으로 압도적인 격차를 유지하는 가운데, 장비·소재 기업들은 특정 모멘텀에 따라 순위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4월 반도체 브랜드 평판은 ‘초대형 메모리 기업의 안정적 지배’와 ‘중소형 장비주의 급격한 순환 상승’이라는 두 축으로 요약된다. 향후 인공지능 반도체, 첨단 패키징, 공급망 재편 등 구조적 변화가 이어질 경우 이 같은 흐름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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