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 최고위과정 5기 입학, AI 반도체·첨단 패키징 등 핵심 산업 전략 교육
‘반도체 최고위과정 제5기 입학식’ 개최 후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 = 용인시]
[포인트데일리 김장수 기자] 용인특례시는 12일 라마다용인호텔에서 ‘반도체 최고위과정 제5기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황준기 용인특례시 제2부시장과 김용환 울산과학기술원(UNIST) 공과대학장을 비롯해 4기 수료생 대표와 신입생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 과정은 용인특례시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공동 추진하는 산학 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반도체 산업의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반도체 산업이 국가 전략 산업으로 부상한 가운데, 산업 현장을 이끌 기업 임원과 연구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고급 교육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프로그램은 용인특례시가 추진하고 있는 ‘반도체 교육·산학 허브 구축 전략’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용인시는 지난 2023년 UNIST와 협약을 체결하고 반도체 산업 인력 양성과 기술 교류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 협약을 통해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교육·연구·기업이 연결되는 산학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있으며, ‘반도체 최고위 과정’은 그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특히 용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규모 반도체 투자 계획이 진행 중인 지역으로, 반도체 산업 생태계 구축이 도시 발전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이에 따라 시는 산업단지 조성뿐 아니라 전문 인력 양성과 기술 네트워크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제5기 반도체 최고위 과정에는 반도체 장비·소재·부품 분야 주요 기업과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참여 기업에는 ▲㈜티씨케이 ▲㈜원익아이피에스 ▲㈜에이치글로벌 ▲㈜신성이엔지 등 반도체 산업의 핵심 기업 임원들이 포함됐다. 총 10명의 기업 및 연구기관 관계자가 교육 과정에 참여한다.
이 과정은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산업 현장의 경영자와 연구자들이 실제 산업 전략을 논의하는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기업 경영진과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산업 정책과 기술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도 기능하고 있다.
교육 과정은 오는 6월까지 14주 동안 매주 목요일 저녁 진행된다. 교육 장소는 용인시청 1층에 마련된 ‘UNIST-용인특례시 반도체 교육·산학 허브’다.
교육 내용은 반도체 산업의 핵심 기술과 미래 전략을 폭넓게 다루도록 구성됐다.
주요 교육 주제는 반도체 산업 동향, 로직·메모리 반도체 최신 기술, AI 반도체 기술, 첨단 패키징 기술, 국가 연구개발(R&D) 전략, 반도체 산업과 탄소중립 정책, 이처럼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교육을 통해 참가자들은 기술과 경영을 동시에 이해하는 융합형 리더십을 갖추게 된다.
또한 교육 과정에서는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 활용 전략을 주제로 한 조별 연구 발표도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와 산업 전략을 함께 모색하게 된다.
이와 함께 CEO 특강과 시장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산업 현장의 경험과 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도 이어질 예정이다.
용인특례시는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반도체 특화도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반도체 산업 프로젝트 중 하나로 평가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의 대규모 투자 계획이 진행 중이며, 향후 수많은 협력 기업과 연구기관이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산업 구조 속에서 전문 인재 확보는 도시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특히 AI 반도체, 첨단 패키징, 친환경 반도체 기술 등 새로운 분야가 빠르게 등장하면서 산업 구조가 복잡해지고 있어 융합형 전문 인재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황준기 용인특례시 제2부시장은 입학식에서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와 산학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 부시장은 “과학기술과 경영의 융합을 선도하는 UNIST의 수준 높은 강의를 통해 수강생들이 혁신적인 배움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반도체 최고위 과정은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용인과 기업 관계자들이 힘을 모아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용인이 세계적인 반도체 중심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업과 연구기관, 지방정부가 함께 협력해야 한다”며 “이번 교육 프로그램이 산학 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용인특례시는 향후 반도체 산업 기반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교육·연구 인프라 확대와 기업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반도체 교육 프로그램 확대, 산학 연구 협력 강화, 산업 인력 양성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간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을 경우 세계적인 반도체 산업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반도체 산업이 국가 경제의 핵심 축으로 떠오른 가운데, 용인의 이러한 시도는 지역 산업 발전과 국가 기술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김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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