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미래 전략산업으로 꼽히는 양자기술과 도내 주력 산업인 반도체를 연계한 ‘양자-반도체 융합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경기도는 한국나노기술원과 함께 ‘2026년도 경기도 양자-반도체 융합산업 경쟁력 강화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반도체 산업 기반이 집적된 경기도의 강점을 활용해 국내 양자기술 상용화와 도내 기업의 양자전환(QX)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지원 대상은 도내에 소재한 양자·반도체 관련 중소·중견기업이다.
연구개발 분야는 양자-반도체 융합 R&D와 양자전환(QX) 지원 등 총 13개 과제로, 선정 기업에는 과제당 최대 1억 원의 연구개발비가 지원된다.
도는 연구개발비 지원과 함께 분야별 전문 인력을 활용한 ‘기업지원데스크’를 운영해 기술 애로 해소를 위한 상시 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양자기술 및 사업화 전문가 매칭을 통해 도내 기업들이 초기 양자산업 네트워크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4월 20일까지 한국나노기술원에 신청하면 된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반도체 중심의 기존 산업 경쟁력을 양자기술 분야로 확장하고, 차세대 첨단산업 주도권 확보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반도체 공정·소재·장비 기반이 밀집한 도내 산업 구조와 양자기술을 접목해, 기술 실증과 사업화 가능성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양자기술이 아직 초기 시장 단계에 있는 만큼, 이번 사업이 단바렁 연구개발 지원에 그치지 않고 실증·사업화·후속 투자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향후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과제당 최대 1억 원 규모 지원이 마중물 역할은 할 수 있지만, 실질적인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투자와 전문인력 확보, 후속 지원 체계가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경기도 박민경 반도체산업과장은 “양자기술은 기존 반도체 공정 상당 부분이 양자기수록 접점을 가질 수 있는 미래 산업의 핵심 전략 기술"이라며 "도내 반도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주철 기자 jc38@the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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