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청북도가 뇌물수수 등 과거 이력이 논란을 빚은 박병국 대외협력보좌관 임명을 강행했습니다.
충청북도는 성과로 평가받겠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는데, 거센 반발은 여전합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병국 전 주중 대사관 주재관이 충청북도 대외협력보좌관에 임용됐습니다.
경찰대 1기 출신의 박 보좌관은, 내정 직후 과거 뇌물수수와 업무 방해 혐의로 각각 실형과 기소 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이 알려지면서 철회 요구가 이어졌습니다.
여론의 추이를 살피던 충청북도는 결국, 임명을 강행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 이력보다 지역 발전에 기여할 가능성을 봤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치권과 시민사회계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신용한 충북지사의 '사법 리스크' 대응을 위한 '방탄 인사'라며 민선 9기 '협치는 없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김동원/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 : "도민을 개, 돼지로 여기는 것과 도대체 무엇이 다르단 말입니까. 인사의 부당성을 끝까지 따지고 잘못된 도정 운영을 강력하게 저지, 견제하겠습니다."]
능력만이 아닌 높은 수준의 도덕성을 요구받는 고위 공직자 인사에 불통이라는 선례를 남겼다고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김혜란/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 "성과로 입증해야 하는 건 너무 당연한데 그것이 청렴성을 덮을 수 있는 만큼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이 들고, 도민들과의 소통을 부재한 채 출발하는 도정이 과연 순항할 수 있을까…."]
한편, 충청북도는 정무특별보좌관에 이재한 더불어민주당 동남 4군 지역위원장을 임용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영상편집:조의성/그래픽:오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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