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앞 인천애뜰에서 출마 회견, 'ABC+E' 비전 제시
유정복 시장과 맞대결, "인천을 대민민국 이끄는 도시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22일 인천시청 앞 광장에서 인천시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갑)이 22일 ‘압도하라, 인천!’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인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인천시청 앞 인천애뜰에서 열린 출마 회견을 갖고 인천에서 나고 자란 정체성을 강조하며, 중앙무대에서 쌓은 모든 역량을 고향의 미래를 위해 쏟아붓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현 민선 8기 인천시정을 ‘무능과 정체의 시대’로 규정하며 무능행정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먼저 경제문제를 꺼냈다. 박 의원은 "(박남춘 시장 시절)2022년 6.8%였던 인천의 경제성장률이 2025년 마이너스 0.5%로 곤두박질쳤다. 전국 11위의 처참한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유정복 시장의 핵심 공약이던 제물포 르네상스, 뉴홍콩시티에 대해서도 “성과보다 발표가 많았다. 실행보다 용역이 많았다”며 “옆 동네 서울은 배라도 띄웠지만 우리 인천은 삽도 제대로 못 떴다. 이제는 성과 없이 말만 하는 정치와 결별하고 압도적으로 달라져야 한다 ”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인천의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인공지능(AI), 바이오(Bio), K-컬처(Culture), 에너지(Energy)를 결합한 ‘ABC+E’ 전략을 내세우며, ▲인천공항·항만 물류 AI 자동화 및 글로벌 AI오토밸리 조성 ▲송도 글로벌 신약 허브 구축 및 한국바이오과학기술원·공공의대 설립 ▲문학 K-컬처 스타디움 건설 및 11개 콘텐츠 클러스터 구축 ▲해상풍력 생태계 선점 및 차등 전기요금 관철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현재 전국 10위 수준(4183만 원)에 머물러 있는 인천의 임금근로자 평균 연봉을 2030년까지 전국 톱 5 수준인 5500만 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구체적인 목표치도 제시했다.
이어 취임 즉시 ‘긴급민생회복 100일 프로젝트’를 가동해 인천e음의 결제한도 상향과 주유비를 포함한 캐시백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교통분야에서는 인천순환 3호선(검단~청라~제물포~송도) 신설로 남북철도축을 넓히고, GTX-D Y자 노선과 GTX-E 노선, 경인선 지하화를 신속히 추진해 “인천시민의 출퇴근 2시간 고통을 끝내겠다”고 선언했다.
마지막으로 “시청 집무실에 앉아 용역보고서만 기다리는 시장이 아니라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형 시장’이 되겠다”며, “인천에서 나고 자란 것이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압도적인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고남석 인천시당위원장, 김교흥, 맹성규 등 지역 국회의원, 박남춘 전 인천시장 등 지지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박 의원은 재선을 노리는 국민의힘 유정복 현 인천시장과 맞붙게 된다. 인천 연수구갑에서 3선 의원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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