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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 나섰다… 문체부, ‘K-축구 혁신위’ 출범

지난 10일 2026 북중미 월드컵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베이스캠프인 멕시코 과달라하라 코리아하우스에서 만난 박지성(왼쪽) 해설위원과 박항서 선수단장.

박지성이 나섰다… 문체부, ‘K-축구 혁신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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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 나섰다… 문체부, ‘K-축구 혁신위’ 출범

들끓는 축구 민심에… 정부가 직접 칼 빼들었다

이영표·박주영도 혁신위 합류

문체부, 한국 축구 대수술 예고

거버넌스·유소년 육성 등 종합 논의

지난 10일 2026 북중미 월드컵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베이스캠프인 멕시코 과달라하라 코리아하우스에서 만난 박지성(왼쪽) 해설위원과 박항서 선수단장. 2026.6.10 /과달라하라(멕시코)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한국 축구 되살릴 수 있을까?’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으로 대한축구협회를 비롯한 한국 축구에 대한 비판 여론이 들끓자 문화체육관광부가 혁신위원회를 출범하며 변화를 예고했다.

4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문체부는 6일 서울 올림픽 파크텔에서 ‘케이(K)-축구 혁신위원회’를 출범한다.

특히 이번 혁신위에는 한국 축구 레전드인 박지성 FIFA 분과위원회 위원이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하며 이영표·박주영 해설위원이 참여하면서 눈길을 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이 박지성 위원과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박주호 위원은 지난 2024년 홍명보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절차적 불공정을 주장하며 전면적으로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이밖에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김승희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조연상 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 유영근 변호사, 김대희 교수 등 체육계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번 혁신위는 한국 축구 혁신을 위한 한시적 기구로 운영될 예정이다.

앞서 문체부는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과 관련해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체부는 혁신위에서 북중미 월드컵을 계기로 제기된 K-축구 혁신 요구에 부응해 K-축구 거버넌스, 유소년 선수 육성, 첨단 기술 시스템 도입 등 한국 축구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주요 과제를 종합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장관은 최근 축구 관계자 및 전문가 등을 만나 한국 축구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혁신위 출범 등에 대해 인식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성 공동위원장은 “이번 혁신위원회를 통해 그간 현장에서 논의된 다양한 고민을 담아 대한민국 축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설계하고 K-축구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미래를 그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과 관련해 축구팬들에게 사과했다.

대한축구협회는 3일 ‘축구팬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기대와 다른 결과로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대회의 실패를 교훈삼아 깊은 반성과 성찰로 한국 축구의 미래를 다시 준비해 나가겠다. 여러분의 질타와 비난 모두 겸허히 듣고, 더 나은 한국 축구를 만들기 위해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한국 축구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축구팬 여러분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고개숙여 사과드린다”며 “협회는 앞으로도 축구 본연의 숭고한 가치와 순수함을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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