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해발 1천570m 과테하말라의 고지대 적응을 놓고 홍명보호의 첫 상대인 체코와 한국 대표팀의 대응 방식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한 달 가까이 고지대 훈련에 공을 들인 가운데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 JTBC 해설위원이 “고지대 영향이 없을 수는 없다”며 체코의 자신감에 선을 그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베이스캠프 훈련장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인 체코와 경기를 앞두고 마지막 훈련을 했다.
이번 대회 준비 과정에서 홍명보호의 화두는 ‘고지대 적응’이었다.
대표팀은 해발 1천570m 과달라하라의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앞서 비슷한 높이의 고지대인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사전캠프를 차리고 한 달 가까기 훈련을 이어왔다. 결전지인 과달라하라에서는 5일간 훈련한 뒤 체코전을 치른다.
현역 시절 여러 번 고지대 경기를 경험해 본 박지성은 고지대에 잘 적응하는 것이 이번 경기에서 분명한 이점을 가져다준다고 강조했다. 박지성은 “(수도 멕시코시티가 고지대인) 멕시코라는 팀이 홈에서 거둔 결과들을 봤을 때 고지대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팀에는 어느 정도 영향이 분명히 있다”며 “그런 부분을 한국이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월드컵이라는 무대 자체가 한국 축구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무대”라며 “많은 사람이 좋은 멤버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하는 만큼 다치지 말고 첫 경기 잘 준비해서 치른다면 충분히 우리가 원하는 결과도 끌어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채현기자 yc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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