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영 KT 대표가 KT국제통신센터의 국제해저케이블 통합관제센터에서 국제해저케이블 데이터 트래픽 운용 상황 점검하고 있다. (제공: KT)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박윤영 KT 대표가 취임 직후부터 전국 주요 거점 인프라를 직접 챙기는 ‘광폭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과천의 보안 관제센터에서 부산의 국제 해저케이블 관문까지 통신 본연의 핵심 경쟁력을 점검하며 ‘AI 플랫폼 컴퍼니’로의 전환을 위한 기반 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12일 KT에 따르면 박 대표는 지난 10일 부산 KT국제통신센터를 방문해 세계 주요 대륙과 국가로 연결되는 통신 기반시설(인프라)을 점검했다.
부산 KT국제통신센터는 국제 해저케이블을 육지로 인입해 국내외 망을 연결하는 ‘육양국’으로 국제 인터넷 트래픽의 핵심 관문이다. 현재 KT는 국내 통신사 중 최대 규모인 5개의 해저케이블을 이곳에서 운용하며 아시아 전역의 통신 상태를 관제하고 있다.
이날 박 대표는 관제실 직원들을 격려하며 “대한민국이 아시아의 AI 허브가 되기 위해서는 국제 해저케이블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KT가 ‘AX(AI 전환) 플랫폼 컴퍼니’로서 국내외 기업과 고객에게 무결점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고의 운영 체계를 조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러한 박 대표의 인프라 중심 행보는 지난달 31일 취임 직후부터 시작됐다. 당시 그는 별도의 취임 행사 대신 경기도 과천의 ‘KT 네트워크·보안 관제센터’를 첫 공식 방문지로 택했다.
박 대표는 과천에서 사이버 위협 대응 체계를 세밀히 점검하며 “어떠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철저하게 보안에 대응하는 것이야 말로 고객 신뢰 회복의 진정한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취임 첫날 과천에서 ‘안전과 신뢰’라는 통신 본연의 가치를 강조했다면 이번 부산 방문은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경제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확장된 비전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박 대표는 지난 4일 호남권 네트워크본부, 8일 군포 토탈영업센터를 잇달아 찾는 등 현장 중심의 소통 경영을 쉼 없이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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