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현승 기자] 유튜버 박위가 KTX 낙상 사고 CCTV 공개 논란 이후 두 달 가까이 별다른 유튜브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그의 복귀 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튜브의 수익 창출 관련 정책에 따라 장기간 활동이 없을 경우 수익 창출 자격이 박탈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박위는 지난 8월 KTX에서 휠체어를 타고 하차하던 중 발생한 낙상 사고의 CCTV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 공개해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영상에는 박위의 휠체어 바퀴가 경사로를 고정하려던 사회복무요원의 발에 걸리면서 앞으로 넘어지는 상황이 담겼다. 박위는 장애인의 안전한 이동 환경을 조성하고 유사한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영상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고 직후 사회복무요원이 사과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실수를 저지른 근무자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영상을 공개한 것은 지나쳤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도움을 주려던 사람의 실수를 공개적으로 부각한 것이 적절했느냐는 지적도 나왔다.
논란이 확산하자 박위는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그는 자신을 도와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근무자의 입장을 생각하지 못했다며 “제 전달 방식이 미숙했고 생각이 짧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과 이후에도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100만 명을 넘었던 ‘위라클’의 구독자 수는 100만 명 아래로 떨어졌고, 예정됐던 강연 일정이 취소되는 등 후폭풍이 이어졌다. 박위는 서울시 홍보대사직에서도 자진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박위는 유튜브 신규 콘텐츠 업로드를 중단한 채 별다른 활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논란과 관련한 추가 입장이나 구체적인 복귀 계획도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관심을 끄는 것은 유튜브의 수익 창출 정책이다. 유튜브는 채널에 동영상 업로드나 커뮤니티 게시물 게시 등 활동이 6개월 이상 없을 경우 수익 창출 자격을 박탈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6개월이 지났다고 해서 수익 창출이 자동으로 정지되는 것은 아니다. 유튜브가 채널의 활동 상태 등을 고려해 수익 창출 자격을 박탈할 수 있다는 의미다. 따라서 박위의 수익 창출이 특정 시점에 중단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박위가 현재와 같은 활동 중단 상태를 이어간다면 향후 몇 달 안에 해당 정책의 적용 가능성을 고려해야 할 수 있다. 다만 실제 수익 창출 자격 유지 여부는 유튜브의 판단에 달려 있다.
결국 박위가 언제 복귀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논란 이후 떨어진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소통에 나설지, 기존의 장애 인식 개선 콘텐츠를 비롯한 유튜브 활동을 재개할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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