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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박수현, '백제왕도 특별법'으로 충청 역사관광 판 바꾼다

또 시군별 공약으로 △천안·아산 반도체·디스플레이·모빌리티 △당진·서산 철강·석유화학 △태안·보령 미래에너지 △논산·계룡·금산의 국방산업 등 지역별 특화산업 육성 방안을 내놓았다. 아울러 홍성·예산의 AI...

박수현, '백제왕도 특별법'으로 충청 역사관광 판 바꾼다

역사·문화·관광 공약 발표…특별법 제정으로 전담 조직 부활·국가 책임 강화 추진

역사·관광·첨단산업 결합한 15개 시군 균형성장 전략 발표

박수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3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사·문화·관광 공약과 15개 시군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정석 기자

[내포(충남)=데일리한국 이정석 기자] 박수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백제왕도 특별법’ 제정을 핵심으로 한 역사·문화·관광 공약과 15개 시군 공약을 발표했다.

신라 중심의 국가 지원 구조 속에서 소외돼 온 백제권의 제도적 공백을 해소하고, 전담 조직 부활과 국가 주도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공주·부여를 비롯한 충청권을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예비후보는 3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미 신라 관련 특별법은 존재하는데, 백제는 이를 뒷받침할 만한 법적 기반이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

실제 경주를 중심으로 한 신라권은 체계적인 유적 관리와 관광 인프라로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했지만, 공주·부여 중심의 백제권은 유적 가치에 비해 상대적으로 활용도가 낮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박 예비후보는 이런 격차의 배경으로 “문재인 정부 시설에는 ‘백제왕도 추진다’이 있었으나 윤석열 정부에서 귝가유산청으로 개편되면서 사실상 해체 되는 등 전담 조직 부재와 국가 차원의 일관된 지원체계 부족이 자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가 발의한 특별법은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특히 백제왕도 추진단이 해체 이후 중앙정부 차원의 컨트롤 타워 부재로 격차가 심해지고 있는 점을 감안, 법 제정을 통해 국가 책임을 분명히 하겠다는 데 핵심이 있다.

박 의원은 “백제 문화유적 보존 사업에 약 1조400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음에도 이를 총괄할 전담 조직이 없는 것은 큰 문제”라며 “백제는 패망 이후 유물이 지하에 매당된 경우가 많아 발굴과 복원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상황으로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을 담은 특별법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특별법은 기존의 공주·부여 중심에서 청양 등 주변 지역으로까지 확장한 역사문화권 재편이 특징이다. 박 의원은 “왕도 주변의 생산·공급 거점 역할을 했던 청양 등 다른 지역까지 함께 육성해야 한다”며 “주변을 역사권에 포함시켜 예산과 사업을 연계해 지역균형발전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치적 측면의 의미도 강조했다. 박 의원은 “해당 법안이 국회 상밍위원회에서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한 점은 백제권 확대에 대한 초당적 공감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며 “입법이 마무리 되면 충청권의 위상 역시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백제왕도특별법 통과를 통한 법과 예산이 확실하게 뒷받침하는 백제문화권 △계룡산 유네스코 복합유산, 철화분청사기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실현 △국립역사문화권진흥원 설립 등을 제시했다.

또 시군별 공약으로 △천안·아산 반도체·디스플레이·모빌리티 △당진·서산 철강·석유화학 △태안·보령 미래에너지 △논산·계룡·금산의 국방산업 등 지역별 특화산업 육성 방안을 내놓았다.

아울러 홍성·예산의 AI 데이터 혁신 거점 도약, 공주·부여의 백제 역사문화를 중심으로 한 야간경제 활성화, 서천의 생태관광자원 육성, 청양의 AI첨단농업 등 각 15개 시군의 균형성장 방향을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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