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연과 함께 ‘예술인상’ 시상
원로서 신예까지 100명 한자리
안성기 아들 필립씨가 대신 수상
원로배우 신영균(뒷줄 왼쪽 다섯 번째)이 15일 서울 강동구 스테이지28에서 열린 제16회 아름다운 예술인상에서 배우 박근형(〃 여섯 번째) 등 수상자와 최휘영(〃 세 번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15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 스테이지28에서 열린 제16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 우리나라 문화예술계를 이끄는 원로에서 신예까지 1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올해 시상식은 다음달 99세가 되는 배우 신영균의 백수연(白壽宴)과 함께 열렸다.
공연예술인상을 받은 배우 박근형은 “배우가 탄생하는 데 반백 년이 걸린다고 하는데, 제가 올해 86세”라고 운을 뗐다. 그는 “반백 년을 제하고 나면 연극 활동을 한 지 서른여섯 해가 된다”며 “이제 겨우 발걸음 떼서 연기가 뭔지 알고 사람이 뭔지 알아서 표현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박근형은 “앞으로 (신영균) 선생님처럼 ‘백수’가 되도록 연극 무대에서 사라지지 않고 계속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굿피플예술인상은 고 안성기의 아들 안필립 씨가 대신 수상했다. 안 씨는 “아버지께서 하늘나라에서 정말 감사드리고 기뻐하시며 크나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드라마 포함)예술인상은 배우 김무열, 공로예술인상은 이석기 촬영감독, 신인예술인상은 김도영 감독이 받았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싱어송라이터 이재(EJAE)도 예비 남편인 작곡가 겸 프로듀서 샘 킴과 외조부인 신영균 백수연에 동반 참석했다. 이재는 신영균의 딸 신혜진 세영엔터프라이즈 부회장의 자녀다.
신영균은 지금까지 예술계 곳곳에 600억 원을 기부하는 등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해왔다. 아름다운예술인상은 2011년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창립되던 해 만들어졌다. 매년 말에 영화, 공연, 공로, 선행, 독립영화 등 부문에서 활동이 돋보이는 예술인을 선정해 총 1억 원(각 2000만 원)의 상금과 상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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