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성장 국면, 한국은 중요한 파트너
[의약뉴스]
역대 가장 강력한 포트폴리오
자렐토와 넥사바, 아일리아 등 주력 품목의 연이은 특허 만료로 한동안 성장이 정체됐던 바이엘의 제약사업부가 재도약을 자신하고 있다.
뉴베카와 다롤로타마이드가 본격적으로 성장세에 진입한 가운데, 아순덱시안 등 기대주들이 가세해 역대 가장 강력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는 것.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세를 회복하기 시작해 2030년에는 30%에 이르는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이다.
이 가운데 최근 바이엘 제약사업부 세바스찬 구스 글로벌 최고 운영책임자(Worldwide Chief Operating Officers, 이하 COO)가 방한해 의료 현장의 미충족 수요를 수렴하고 국내사들과의 파트너십을 모색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는 초기 단계 창업가들을 위한 '바이엘 코랩 커넥트 서울(Bayer Co.Lab Connect Seoul)'을 공식 출범, 참여기업 모집에 나선 것.
제약사업부의 핵심 가치인 ‘혁신’은 혼자서 이룰 수 없는 만큼, 반드시 협업이 필요하며, 이 가운데 아시아ㆍ태평양, 특히 한국은 상당히 중요한 파트너라는 판단이다.
바이엘의 포트폴리오가 본격적으로 잠재력을 터뜨릴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 다국적 제약사 출입기자 모임은 바이엘의 재도약을 함께할 파트너를 발굴하기 위해 방한한 세바스찬 구스 COO를 만났다.
▲ 최근 바이엘 제약사업부 세바스찬 구스 글로벌 최고 운영책임자(Worldwide Chief Operating Officers, 이하 COO)가 방한해 의료 현장의 미충족 수요를 수렴하고 국내사들과의 파트너십을 모색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는 초기 단계 창업가들을 위한 '바이엘 코랩 커넥트 서울(Bayer Co.Lab Connect Seoul)'을 공식 출범, 참여기업 모집에 나선 것. 이에 다국적 제약사 출입기자 모임은 바이엘의 재도약을 함께할 파트너를 발굴하기 위해 방한한 세바스찬 구스 COO를 만났다.
◇역대 가장 강력하고 차별화된 파이프라인 구축
지난 4월 1일, 바이엘은 ‘2026 파마 미디어 데이(2026 Pharma Media Day)’를 제약사업부의 부흥을 선언했다.
역대 가장 강력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내년까지 외형 성장세를 회복하고, 내후년부터는 영업이익률을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세바스찬 구스 COO는 바이엘이 이처럼 성장을 자신하는 배경에 대해 “바이엘은 블록버스터 잠재력을 갖춘 혁신 치료제를 중심으로,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질환 영역에서 역대 가장 강력하고 차별화된 혁신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며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다 구체적으로 “바이엘은 파이프라인 전반에서 33개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현재 1상 19개, 2상 6개, 그리고 3상 개발 단계에는 8개의 임상 프로그램이 진행 중으로, 2025년에는 신약 3건, 적응증 추가 2건 등 총 5건의 최초 허가를 달성했으며, 6건의 3상 임상시험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면서 “이처럼 파이프라인 전반에 걸쳐 강한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으며, 앞으로의 전망 역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성과에 대한 기준도 한층 더 높이고 있다”면서 “바이엘은 현재 각 치료 영역에서 세계 최초(First-in-class) 또는 최고 수준(Best-in-class)의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전략적 방향 역시 더욱 구체화하고 있으며, 특히 종양학, 심혈관·신장 질환, 신경학, 희귀 질환, 그리고 면역학 분야를 핵심 치료 영역으로 삼고 있으며, 이러한 전략적 집중이 파이프라인과 성장의 모멘텀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지난 2025년은 성과부문에서 매우 의미있는 진전을 이루었다”면서 “2025년 한 해 동안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가며 시장에 제시했던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고, 기대치와 가이던스를 모두 충족하며 한 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나아가 “향후 몇 년 간 우리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면서 “2027년부터는 4~6%대의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며, 2028년부터 영업이익률이 꾸준히 상승해 2030년까지 30% 수준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바이엘 코리아 역시 2025년 5.7% 성장하며 이러한 성과에 중요하게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바이엘의 성장 모멘텀은 강하게 이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신약 허가 릴레에 파이프라인도 의미있는 진전
바이엘의 제약사업부는 2010년을 전후로 자렐토와 넥사바, 아일리아 등 다수의 신약을 출시하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이후로 한동안 정체기에 접어들었던 바이엘은 주력 품목들의 특허 만료를 앞두고 다시 포트폴리오를 확장, 뉴베카와 케렌디아, 아순덱시안 등 기대주들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이제는 ‘역대 가장 강력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으며, 이들이 강력한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란 평가다.
세바스찬 구스 COO는 바이엘의 성장을 자신하는 배경에 대해 “첫 번째로 최근 몇 년간 출시한 혁신 치료제들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강력한 성장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며, 두 번째로는 파이프라인의 진전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대표적으로 케렌디아는 제2형 당뇨병을 동반한 만성 신장 질환 치료제로 적응증을 획득했으며, 이후 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에 대해 적응증이 확대됐다”면서 “또한, 비당뇨성 만성 신장 질환(CKD) 및 제1형 당뇨에 대한 적응증으로 확대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전립선암 치료제인 뉴베카와 신생혈관성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nAMD),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그리고 망막정맥폐쇄(RVO) 치료제인 아일리아 8mg도 성장을 위한 핵심 동력”이라며 “일부 유럽 지역에서 출시한 트랜스티레틴 아밀로이드 심근병증(ATTR-CM) 치료제 인트라와 미국 및 그 외 시장에서 폐경과 관련된 혈관운동 증상(VMS) 치료제로 최근 출시한 린쿠엣도 중요한 제품”이라고 내세웠다.
신약 파이프라인과 관련해서는 혈액응고인자 XIa(factor XIa) 억제제 아순덱시안과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 225Ac-PSMA Trillium, 파킨슨병 치료제 벰다네프로셀의 성공을 자신했다.
그는 “아순덱시안은 2차 뇌졸중 예방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으로, 최근 발표된 3상 임상 연구 결과 2차 뇌졸중 발생 위험을 26%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현재 전 세계 규제 기관과 승인 논의를 진행 중으로, 2차 뇌졸중 예방의 새로운 치료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특히 “2차 뇌졸중은 아직 충족되지 않은 의료 수요가 매우 큰 분야로,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1200만 건의 뇌졸중이 발생하고 있으며, 환자 5명 중 1명은 5년 이내에 2차 뇌졸중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특히 2차 뇌졸중은 1차 뇌졸중 보다 더 치명적이고 심각한 경우가 많은 만큼, 이번 임상 결과가 환자들에게 의미 있는 치료 발전이자 새로운 희망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다음으로 주목할 파이프라인은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를 위해 임상 개발 중인 '225Ac-PSMA Trillium'은 표적 알파 치료 계열의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RLT, Radioligand Therapy)”라며 “전립선암은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높고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분야인 만큼, 해당 치료제가 환자 치료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세웠다.
여기에 더해 “세 번째로 바이엘이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파킨슨병으로, 유전자 치료제와 세포 치료제를 모두 개발하고 있다”면서 “세포 치료제 벰다네프로셀(Bemdaneprocel)은 손실된 도파민 생성 신경세포를 대체하기 위해 설계한 단 회 투여 세포 치료제로, 현재 3상 임상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전자 치료제 아메테프진 파르벡(Ametefgene parvec, AB-1005)은 파킨슨병의 근본적인 생물학적 기전을 표적으로 신경 기능회복과 질병 진행 속도 지연을 목표로 하는 일회성(one-time) 유전자 치료제로 현재 2상 임상 연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파킨슨병은 수십 년간 뚜렷한 치료적 진전이 없었던 분야이지만, 바이엘이 의미 있는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면서 “파킨슨병은 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에게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질환인 만큼, 두 가지 치료제 모두의 성공적인 개발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베카ㆍ케렌디아 기대 이상 성장, 파이프라인도 빠르게 전진
바이엘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재도약의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 자신하는 이유는 그간의 자산들이 무르익어 실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판단이다.
뉴베카와 케렌디아 등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주력 품목으로 성장한 가운데, 후발 주자들의 임상 개발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
특히 한 차례 3상 임상에 실패해 고비를 맞았던 아순덱시안이 다른 임상에서 괄목할 데이터를 제시하며 반전에 성공, 본격적으로 바이엘의 성장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스 COO는 “뉴베카와 케렌디아 모두 매우 강한 성장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며 “2025년 합산 기준으로 68% 성장을 달성했으며, 이는 외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2026년에도 더욱 강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아일리아 8mg 역시 전 세계 대부분의 시장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바이엘은 미국을 제외한 국가에 대한 판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한 다수 국가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더해 “아순덱시안은 2023년 임상 중단 이후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해당 연구에 대한 기대를 접었지만, 바이엘은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그 결과 아순덱시안은 2차 뇌졸중 예방 분야에서 혈액응고인자 XIa(factor XIa) 억제제 최초로 성공적인 3상 임상 연구 결과를 제시했으며, 개인적으로는 이것이 단지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 확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바이엘의 파이프라인 전반에 걸쳐 강한 성장 동력이 형성된 배경은 명확한 전략적 집중과 목표 수준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렸기 때문”이라며 “예를 들어 세포ㆍ유전자 치료제 프로그램만 놓고 보면 상용화까지 아직 2~3년이 더 남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면 초기 예상보다 훨씬 더 빠르게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실례로 “벰다네프로셀(Bemdaneprocel)의 3상 임상 진입 역시 당초 기대보다 훨씬 빠르게 이뤄졌다”면서 “이러한 진전은 (바이엘의 재도약이)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실제 성과를 보여주는 구체적인 증거로, 우리가 자신감을 갖는 이유”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강조하자면, 2025년 실적에서 바이엘의 주력 제품 중 하나가 여러 지역에서 특허 만료와 경쟁을 맞이하는 상황에서도 전체 사업은 2% 성장했다”면서 “2026년 성장 전망 역시 자렐토의 제네릭 및 아일리아 2mg의 바이오시밀러 경쟁이라는 도전적인 환경 속에서도 약 3%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경쟁적인 환경을 고려하면 결코 작은 성장 폭은 아니다”라면서 “이는 핵심 제품들의 성장 잠재력과 이를 뒷받침하는 포트폴리오 덕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나아가 “현재 주력 제품과 포트폴리오가 성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모습이 이미 가시화되고 있으며, 여기에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고 상업적 기회 역시 상당한 파이프라인이 점차 성숙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면서 “이러한 점들이 보다 자신감 있는 메시지를 제시할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 세바스찬 구스 COO는 바이엘이 성장을 자신하는 배경에 대해 “바이엘은 블록버스터 잠재력을 갖춘 혁신 치료제를 중심으로,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질환 영역에서 역대 가장 강력하고 차별화된 혁신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며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순덱시안의 성공,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바이엘의 도전 정신
바이엘이 재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기대주 중에서도 아순덱시안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앞서 바이엘에게 제2의 전성기를 가져왔던 자렐토의 후계자이기도 하지만, 한 차례 실패를 딛고 일어선 ‘도전정신’의 상징이라는 설명이다.
구스 COO는 “성공은 결코 평탄한 길이 아니며, 실패는 여러 면에서 발전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하다”며 “실패하더라도 그 안에서 배울 점과 교훈이 있다는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며, 무엇보다 목표한 방향에 대한 집중을 잃지 않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실례로 “2023년 아순덱시안 개발 과정에서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연구가 중단돼 큰 좌절을 겪은 경험이 있다”면서 “하지만 연구를 포기하는 대신, 과학적 근거를 처음부터 다시 면밀하게 재검토하는 과정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 결과 해당 기전과 접근 방식이 생물학적으로 충분히 타당하며 방향성 역시 옳다는 확신을 갖게 돼 이를 토대로 연구를 재개했다”면서 “이러한 과정을 거쳐 아순덱시안의 2차 뇌졸중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이 순조롭게 진행됐으며, 핵심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아순덱시안은 전례 없는 수준의 26% 뇌졸중 감소 효과를 보여줬고, 주요 보조 평가변수에서도 일관성 있는 결과가 확인됐으며, 안전성 프로파일 역시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면서 “높은 수준의 과학에 대한 신념과 확신이 있었기에 이 여정을 끝까지 이어갈 수 있었고, 이러한 태도가 바이엘이 160여 년 이상의 역사를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자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기반”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아직까지 인류가 생물학적 매커니즘을 모두 이해하지는 못하는 만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해야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
그는 “제약 산업에서는 하나의 의약품을 시장에 출시하기까지 보통 10년에서 15년의 시간과 약 26억 달러 이상의 비용이 소요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임상시험에 들어간 후보 물질의 약 90%가 개발 과정에서 실패로 끝나는 만큼, 실패 자체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면서 “세포 하나에 압축되어 약 30억년의 진화를 해석하고 이해하며 복잡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풀어내는 과정인 만큼 결코 쉬운 과제는 아니며, 아직도 해결해야 할 과제는 많다”고 역설했다.
이 가운데 “바이엘은 과학의 발전을 통해 인류가 누릴 수 있는 혜택을 더욱 확장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회사”라며 “아직 완치해야 할 질병도, 개발해야 할 치료제도, 그리고 환자들에게 전해야 할 희망도 많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른 회사라면 프로젝트를 중단했을 상황에서도 바이엘은 확신을 갖고 과감하게 재도전, 성공할 수 있었다는 설명으로, 한 차례 실패를 딛고 일어선 아순덱시안이 앞으로 미충족 수요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평가다.
구스 COO는 “바이엘은 아순덱시안에 대해 상당히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면서 “다만 현재는 초기 단계로 전 세계 규제 당국과의 논의를 시작한 상황이며, 최종적으로 어떤 적응증으로 허가를 받게 될지도 아직 확정되지 않아 상업적인 잠재력을 말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 분야의 미충족 의료 수요가 매우 크다는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1200만 건의 뇌졸중이 발생하고 있으며, 1차 뇌졸중을 겪은 환자 5명 중 1명은 5년 이내에 2차 뇌졸중을 경험한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2차 뇌졸중은 1차 뇌졸중보다 더 큰 임상적ㆍ경제적 부담을 초래한다”면서 “이러한 높은 미충족 의료 수요를 고려할 때, 아순덱시안은 향후 중요한 치료 옵션으로서 의미 있게 기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전세계 모든 지역에서 성장 가속, 한국은 중요한 파트너
혁신을 향한 바이엘의 여정은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는다. 지역적 경계를 벗어나 전세계 모든 지역에서 기회를 찾고, 성장을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구스 COO는 “바이엘 제약사업부 글로벌 최고 운영 책임자로서 바이엘이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세계 내 모든 지역에서 최대한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또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운영 모델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기존에는 불가능했던 속도와 규모로 더 많은 환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보다 구체적으로 “전 세계에 진출한 바이엘의 조직과 사업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최고 운영 책임자 회사 전반의 성장 모멘텀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R&D 총괄과 협업해 파이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하며, 각 지사의 상업적 운영 전반에서 민첩성과 실행 속도를 제고하는 새로운 운영 모델을 적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환자들이 필요로 하는 혜택을 적시에 충분한 규모로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관심을 가지고 집중하고 있는 핵심 분야는 종양학, 심혈관·신장 질환, 신경학, 희귀 질환, 면역학”이라며 “이들 영역에서 세계 최초 또는 최고 수준의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정 치료 방식(modality)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과학적ㆍ기술적 접근에 대해 열린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구스 COO 개인적으로도 특별한 의미가 있는 국가라는 전언이다.
그는 “개인적으로 한국은 각별한 의미가 있는 나라로, 25년전인 2002년, 업계에 첫발을 내디뎠을 당시 처음으로 출장을 온 나라가 한국이었다”면서 “당시와 비교하면 한국의 과학계와 의료 시스템은 비약적으로 발전했고, 그 과정을 꾸준히 지켜봐 왔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이 아시아 최초로 월드컵 4강에 진출했던 2002년에 처음 방문했다는 점에서 더욱 기억에 남는다”며 “이번에 다시 한국을 방문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번 방한에서는) 한국의 과학적 혁신과 관련, 현재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연구의 다양성(scale)과 수준 모두 매우 인상적이었다”면서 “기존 치료제를 모방하거나 제한적인 개선에 머무르기보다, 세계 최초 또는 최고 수준의 치료제를 지향하는 시도들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 특히 눈에 띄었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 과학자들의 높은 전문성과 강한 추진력 역시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 “바이엘은 이러한 한국의 혁신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 혁신 생태계 내에서의 협업과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개인적인 감정을 넘어 바이엘에게도 한국은 상당히 중요하고 기대가 큰 시장이라는 평가다.
그는 무엇보다 그는 “개인적으로도 첫 해외 출장지였던 한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며 “한국에 거주할 기회는 없었지만 아시아 여러 지역에서 근무한 경험을 통해 한국 시장의 역동성과 가능성을 직접 목격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아시아ㆍ태평양(APAC) 지역은 바이엘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그 중에서도 한국은 APAC 내에서 매우 중요한 국가 중 하나”라면서 “바이엘은 1955년 한국에 처음 진출한 이후 71주년을 맞이하는 현재까지 한국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책임과 헌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의 중요성은 단순한 시장 가능성을 넘어, 글로벌 혁신을 견인하는 거점으로서 그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APAC 제약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4340억 달러 규모로 평가되며, 한국 시장 역시 큰 규모를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한국 제약 시장은 2024년부터 2029년까지 연평균 7.6%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같은 기간 글로벌 성장률인 5.1%를 상회하는 수준”이라면서 “바이엘 코리아 제약사업부 역시 2025년 5.7% 성장을 달성했으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더해 “한국의 과학적 역량은 의심할 여지가 없으며, R&D 분야에서도 탁월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실제로 다국적 제약기업들의 한국 내 R&D 투자는 2019년 약 4836억 원에서 2023년 8729억 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뿐만 아니라 “오늘날 한국은 제약사 주도 임상연구 건수 기준으로 전 세계 6위, 아시아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신약 개발 후보 물질 수 기준으로는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처럼 한국이 주도하는 혁신과 과학적 성과는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으며, 바이오 코리아 2026 현장에서도 이러한 혁신의 흐름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나아가 “2002년 한국이 아시아 국가 최초로 월드컵 4강에 진출했던 저력처럼, 바이오ㆍ제약 산업에 있어서도 한국의 잠재력이 매우 크고, 앞으로도 더욱 발전할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바이엘이 70여 년 전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는 사실도 중요하지만, 앞으로도 그 궤적을 이어나가며 강한 의지와 헌신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 세바스찬 구스 COO는 “한국은 APAC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상당히 높은 순위에 위치할 만큼 중요도가 매우 높은 국가”라며 “담당하는 국가가 많아 모든 곳을 방문하기 어려운 현실에서도 한국을 찾은 것은, 한국이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중요한 시장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바이엘 코랩 커넥트 서울, 한국의 혁신 생태계에 기여하기 위한 바이엘의 의지
실제로 구스 COO는 방한 기간 진행된 바이오 코리아(BIO KOREA) 2026에 참가,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는 국내 초기 단계 창업가들을 위한 '바이엘 코랩 커넥트 서울(Bayer Co.Lab Connect Seoul)'을 공식 출범했다.
바이엘 코랩 커넥트 서울은 우수한 국내 과학 역량을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로 연결함으로써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그램에 선정된 스타트업들에게 바이엘의 글로벌 R&D 전문가, 투자자, 혁신 생태계 파트너 네트워크를 제공,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한국은 APAC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상당히 높은 순위에 위치할 만큼 중요도가 매우 높은 국가”라며 “담당하는 국가가 많아 모든 곳을 방문하기 어려운 현실에서도 한국을 찾은 것은, 한국이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중요한 시장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그 이유로 “특정 국가의 혁신 생태계를 평가할 때 ▲과학의 질적 수준 ▲벤처 캐피탈 자금에 대한 접근성 ▲규제 체계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 ▲지적 재산권 보호 ▲혁신에 대한 보상 체계 등 다섯 가지 요소를 살펴보는데, 한국은 이 모든 측면에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현재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바이엘은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한국의 혁신 생태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으며, 이제는 단순한 논의를 넘어 실행 단계로 나아갔다”면서 “바이오 코리아 2026에서 바이엘은 한국의 바이오제약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바이엘 코랩 커넥트 서울’의 공식 출범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어 “바이엘 코랩 커넥트는 초기 단계의 생명과학 스타트업이 기존의 틀을 깨는 혁신 기술과 과학적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바이엘의 대표적인 글로벌 인큐베이터 네트워크”라며 “바이엘 코랩 커넥트 서울을 통해 높은 과학적 역량을 보유한 한국의 바이오ㆍ제약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며, 파트너십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바이엘 코랩 커넥트는 앞서 바이엘이 진행한 그랩츠포앱스 코리아(Grants4Apps Korea)에서 진일보한 것으로, 이 같은 파트너십이 바이엘의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러한 노력은 과거의 다양한 시도와 성과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면서 “2017년에 진행한 그랩츠포앱스 코리아 프로그램 역시 한국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지원하고 파트너 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중요한 시도였으며, ‘바이엘 코랩 커넥트 서울’은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혁신 생태계에 기여하기 위한 바이엘의 의지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다음 단계에 해당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현장의 호응도 고무적으로, 패널로 참석한 국가신약개발재단(KDDF) 관계자를 비롯해 정부, 투자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면서 “이처럼 여러 주체가 협력하며 혁신 생태계를 위한 성장 동력을 함께 키워나가고 있다는 점이 앞으로의 성장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바이엘의 노력의 근간에는 혁신은 혼자 이루어 낼 수 없다는 믿음이 있다”며 “학계, 스타트업, 기업의 과학자들이 함께 협력할 때 비로소 진정한 혁신이 가능하며, 협업과 파트너십은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고 역설했다.
◇과학을 통한 미충족 의료수요 해결, 바이엘은 반드시 성공한다
구스 COO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바이엘 제약사업부의 글로벌 리더로서, 아순덱시안의 사례처럼 끊임없이 과학적 한계를 극복하며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바이엘의 핵심 비전은 과학의 한계를 끊임없이 돌파하며 환자들을 위한 혜택을 창출하는 것”이라며 “여전히 다양한 영역에서 충족되지 않은 막대한 의료적 수요가 존재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과학을 발전시키는 것이 우리의 역할로, 바이엘이 이를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 이유로 “파킨슨병과 같은 질환이 대표적인 사례로, 아직 해결되지 않은 과제가 산적해 있지만, 지금이야말로 이러한 의료적 과제를 해결하기에 어느 때보다 더 적절한 시점”이라면서 “생물학에 대한 이해는 과거 대비 비약적으로 발전했으며, 최근 몇 년간의 과학적 진전은 우리가 추진해 온 연구를 한층 더 가속화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이엘은 AI를 R&D의 핵심 동력으로 활용해 신약 개발부터 임상 연구, 의약품 안전관리 전반에 AI와 머신러닝을 적용해 혁신적 기술 및 제품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새로운 약물 표적과 치료 경로를 신속하게 발굴하고 있다”며 “이러한 AI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R&D 생산성을 40% 향상시키고, 환자에게 혁신 신약을 제공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30% 단축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고 전했다.
특히 “AI 기반 기술의 발전은 신약 개발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으며, 불과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실현 불가능했던 연구 역량들이 현실로 구현되고 있다”면서 “바이엘은 이러한 기술적 전환점을 적극 활용해 R&D 혁신을 가속화하고, 제시한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sjh118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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