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시장 서남권 홀대 도를 넘었다”…서남권 시의원 성토
2026년 09월 14일(월) 10:55
전남광주시의회 서남권 의원들이 14일 “민형배 시장의 노골적인 서남권 홀대가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다.
서남권 의원들은 이날 오전 전남광주시의회 전남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주장했다.
서남권 의원들은 “행정통합의 명분과 정당성은 첫째도, 둘째도 균형”이라면서 “그러나 민형배 시장이 보여주는 서남권 홀대와 거짓말은 도를 넘어섰고, 서남권 주민들의 참담한 심정은 실망을 넘어 분노로 치닫고 있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이들이 전남광주시를 통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민형배 시장은 전남광주시 출범 이후 광주청사 근무가 타 청사 대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1일부터 9월9일까지 민 시장의 무안청사 근무 일은, 시의회 본회의 의무 출석일인 4일은 제외하면, 10일 뿐이었다. 동부청사 출근은 5일에 불과했다.
서남권 의원들은 “민 시장은 의대문제로 서부권 민심이 악되된 9월초에도 전남청사에 단 하루 출근했다”며 “한 맺힌 민심을 들어달라는 요구가 빗발치는 데도 우리의 통합시장은 어디에 있느냐”고 물었다.
이들은 민 시장의 인사·시정 운영이 통합 취지에 어긋다는 점도 강조했다. 현재 채용이 끝난 20명의 별정직 공무원 중 15명이 광주청사에 근무하고 있고, 당초 무안청사에 배치하기로 했던 국가직 부시장을 동부청사로 바뀌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시민추천제로 선발된, 백승주, 윤난실 부시장 예정자 모두 시장 인수위원회 핵심 인사 출신이며, 전남의 실정을 전혀 모르는 민 시장의 측근이라고 지적했다.
서남권 의원들은 “시장이 원하는 전남광주시는 자신의 정치적 텃밭 인사들로 채워지는 광주 중심의 그들만의 리그인가”라며 “불통과 독선으로 서남권과 전남청사는 빈껍데기가 되고있다. 통합 초기 난국을 해소하기 위해 이제라도 진심으로 눈을 뜨고 귀를 열어 서남권 민심의 소리를 듣고 행동으로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글·사진=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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