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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민주·진보 울산시장후보 단일화 재경선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가 27일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당과의 단일화 재경선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가 27일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당과의 단일화 재경선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진보당 김종훈 울산시장 후보가 27일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선택 방지 조항을 담은 단일화 재경선 제안을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이 시장 후보 단일화를 위한 재경선에 나선다.

진보당 김종훈 후보는 27일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후보의 역선택 방지 조항을 반영한 새 여론조사 제안을 수용했다.

김상욱 후보는 김종훈 후보의 제안 수용에 대해 "대의에 함께해 주신 진보당 김종훈 후보님의 크고 용기 있는 결단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상욱 후보는 "'역선택 방지'가 민주·진보 진영을 대표하는 후보 선출을 위한 가장 근본적인 대전제"라고 강조하며 28일 역선택 방지 조항을 반영한 여론조사 방식으로 민주·진보 단일 후보를 선출할 것을 제안했다.

김상욱 후보는 이날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당 중앙당 실무 차원에서 후속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실무협의에서 '역선택방지' 가 제대로 갖춰지느냐 여부"라고 말했다.

이어 "'지지정당을 몇 번 항목으로 물을 것인가' '경쟁력 선택항목을 넣을 것인가' 여부 등이 구체 논의되고 있다"며 "역선택 방지가 실질적으로 가능하도록 지지정당을 처음에 묻고 경쟁력 선택항목을 배제하는 것을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김상욱 후보는 역선택 방지에 관한 세부 내용을 알리는 한편 "그동안 민주당과 진보당 사이에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이번 협의의 과정이 두 당 사이의 신뢰를 더욱 단단히 하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진보당 측에 입장을 전했다.

앞서 진보당 김종훈 울산시장 후보도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입장을 밝혔다.

김종훈 후보는 "저는 오늘 김상욱 후보의 단일화 재경선 요구를 받아들인다"며 "민주 진보 단일후보로 마음을 모아서 '내란세력을 청산해달라' '울산 대전환을 이뤄야 한다'는 시민들의 열망에 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다시 내란 청산을 위해 마음을 모으자. 지금 우리에게는 누구와 누구의 편이 따로 없다"며 "이제 김종훈과 김상욱 그 누구의 편을 가르지 말고 '내란 청산'을 위해 한편이 돼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후보 4명은 "시장 후보 여론조사가 오염됐다면 시의원 경선도 안전할 수 없다"고 우려를 표하며 시의원 후보 여론조사 재시행과 더불어 정당명 기재와 오염된 여론조사 방지책 마련을 추가로 요구했다.

후보들은 "기존 여론조사는 왜곡된 민의가 있을 수 있어 중단했다. 여론을 과학적으로 반영한다는 원론적 의미의 여론조사는 없었기에 우리는 기존 여론조사를 신뢰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여론조사 중단 발표 이후 시의원들도 연동될 수밖에 없어 본선거 준비 단계에 들어간 우리는 대응할 수 없었다"며 "하지만 진보당 측에서는 여론조사에 적극적 대응을 꾸준히 진행했기에 그야말로 물리적으로 불공정한 여론조사가 됐다"고 주장했다.

또 "정당명을 뺀 여론조사는 비정상적이고 비상식적"이라며 "유권자의 알 권리를 빼앗고 정당한 투표행사권을 방해하는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고 했다. 여론조사 재시행이 어렵다면 3파전으로 끝까지 선거를 지속하게 해달라는 것이 이들의 입장이다.  민창연기자 changy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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