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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당 당권 가를 수도권 성적표 발표…세 후보 마지막 승부수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들이 마지막 순회경선지인 서울에서 청년·부동산 정책과 당내 개혁, 내년 지방선거를 앞세워 막판 당심 공략에 나섰다. 송영길 후보는 청년 지원과 민생경제 회복, 정청래 후보는 반명 공세 차단과 개혁 지속, 김민석 후보는 서울시장 탈환을 각각 승부수로 띄웠다.

민주당 당권 가를 수도권 성적표 발표…세 후보 마지막 승부수

송영길 청년 지원·정청래 반명 정면돌파·김민석 서울시장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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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경기 합동연설회가 열린 가운데 (왼쪽부터)송영길·정청래·김민석 후보가 손뼉을 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들이 마지막 순회경선지인 서울에서 청년·부동산 정책과 당내 개혁, 내년 지방선거를 앞세워 막판 당심 공략에 나섰다. 송영길 후보는 청년 지원과 민생경제 회복, 정청래 후보는 반명 공세 차단과 개혁 지속, 김민석 후보는 서울시장 탈환을 각각 승부수로 띄웠다.

민주당은 1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서울지역 합동연설회를 개최했다. 당권 레이스의 종착점에 선 세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라는 공통 목표 아래 서로 다른 정책 비전과 정치적 선명성을 부각했다.

송 후보는 민주당의 미래를 청년 세대에서 찾았다. 송 후보는 "2030세대 없이 2030년대 대선도 없다"며 "그동안 민주당이 청년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 점을 반성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민주당 연간 예산 400억 원 가운데 청년·대학생위원회에 배정된 예산이 15억 원에 불과하다는 점을 짚으며 관련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청년주택 5만 호 건설과 대학 기숙사 수용률 50% 확대, 청년 10만 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장보고 프로젝트'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부동산 문제의 해법으로는 주택 공급 확대와 실수요자를 위한 재정·금융 지원을 꺼냈다. 송 후보는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부담은 최소화해야 한다"며 "지방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규제를 완화해 건설경기와 서민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후보는 자신을 겨냥한 반명·분열주의 공세를 정면으로 받아쳤다. 정 후보는는 "반명을 입에 올리는 자가 반명이고 분열을 입에 올리는 자가 분열주의자"라며 "이번 전당대회의 본질은 총선과 대선 승리, 제5기 민주정부 수립에 있다"고 역설했다.

검찰·사법개혁이 이미 마무리됐다는 당내 주장에도 선을 그었다. 정 후보는 "개혁은 밀려오는 밀물처럼 계속돼야 정당이 살아남을 수 있다"며 "민주당은 개혁할 때 승리했고 개혁에 실패할 때 국민에게 외면받았다"고 주장했다.

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과 검찰청 폐지,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대법관 증원 등은 지난 지도부의 성과로 내세웠다.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고 당원주권을 강화해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호남 경선에서 승기를 잡은 김 후보는 수도권에서도 선두 굳히기에 나서며 사법리스크에 휩싸인 오세훈 서울시장을 정조준했다. 김 후보는 "오 시장은 정책이 고갈되고 자격 상실이 임박한 레임덕 상태"라며 "서울시장 탈환은 이재명 정부의 안정과 정권 재창출을 위한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2002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명박 전 시장에게 패했던 경험도 소환했다. 김 후보는 "시장 선거에서 지면 구청장과 시·구의원이 함께 낙선하는 막중한 책임이 따른다"며 "이번에는 질 수 없는 선거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시장 탈환을 위한 구체적인 경선 전략도 내놨다. 내달 중앙당에 '서울정책단'을 설치하고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을 비롯한 기존 주자와 새로운 인물이 정책으로 경쟁하는 '서울 정책 올림픽', 시민 참여형 '정책 배틀'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합리적인 부동산 세제 개편과 '주거 뉴딜'도 약속했다. 광화문 청년 시민 제2당사와 '1030 정책단'을 설치해 청년층의 당내 참여를 넓히고 강북에 상주하며 지역 현안을 직접 챙기는 밀착형 선거전에 나서겠다고 공언했다. 민주당 경기·서울 투표 결과는 오후 6시 이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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