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호 “李와 함께”
추미애 “당당 경기”
양기대 “민생 뚝심”
권칠승 “두루 경험”
김동연 “현장 일꾼”
19일 오후 서울 JT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경선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왼쪽부터)권칠승·양기대·한준호·추미애·김동연 예비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3.19 /경기사진공동취재단
국민주권정부는 당·국민이 주체
김동연·추미애 등 타 후보 견제
19일 서울 마포구 JTBC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경선 합동토론회에서 예비후보들이 모두 발언을 시작으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예비후보들은 1분의 모두발언에 자신의 의지와 비전을 담아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의 모두발언 내용을 예비경선 기호순 대로 정리했다.
“대한민국은 이재명, 경기도는 한준호.”
한준호 의원은 토론회 모두 발언을 통해 “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정부여야 하는지, 왜 한준호여야 하는지를 분명히 밝히겠다”고 했다.
한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취임과 동시에 국민주권정부의 성격을 ‘민주당 정권·이재명 정부’로 규정했다. 민주당과 국민이 함께 만든 정부임을 명확히 한 것”이라며 자신도 이재명과 함께임을 재차 강조했다.
상대 후보들에 대한 견제도 빼놓지 않았다. 김동연 지사를 겨냥해선 “지난 4년간 경기도정은 어땠나. 과연 우리 민주당의 정부였느냐”고 반문하며, “큰 것은 능력이 없어서 못하고, 작은 것은 관심이 없어서 못한다는 평가를 민주당이 받아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추미애 의원에 대해서도 “경기도민을 2등 시민이라고 표현한 후보에게 도지사 권한을 맡기자고 우리가 모인 것은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유권자에게 전하고픈 사진 한 장으로 지난 2023년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서울구치소를 나서는 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당시 이재명을 끝까지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던 마음이 저를 도지사 도전으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道, 대한민국 중심·큰 과제 동시
‘성장·공정·AI 행정 혁신’ 약속
“당당한 경기도, 지금은 추미애.”
추미애 의원은 토론회 모두발언을 통해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중심”이라면서도 “지금 경기도는 교통 불편, 주거 불안, 지역 격차, 산업 전환이라는 큰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강한 성장의 경기, 공정한 경기, AI 행정 혁신의 경기를 약속한다. 따뜻한 경기를 저 추미애가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추 의원은 민주당 주도로 추진된 ‘중수청법’을 언급하며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다. 국민의 오랜 숙원인 검찰 개혁을 완수한 날”이라며 “인권을 억압하던 검찰청은 사라지고 인권을 지키는 공소청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유권자에게 전하는 경기한컷 사진으로 자신의 민주당 대표 시절, 당시 경기도지사 후보였던 이재명 대통령과 손을 맞잡은 사진을 한컷 사진으로 선택해 제시했다.
그는 “당시 이재명 후보는 경선이 확정된 이후에도 사퇴 압박을 받았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있기까지 많은 분들의 헌신이 있었고, 저 추미애 역시 늘 (이재명) 곁을 지켜왔다”고 말했다.
시장·국회의원 ‘지방·중앙 섭렵’
가능 DNA 추진력 제대로 바꿀것
양기대 전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경기도의 판을 확실히 바꿀 민생 불도저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요즘 먹고살기 힘들다는 도민들의 절박한 눈빛을 볼 때마다 밤잠을 설친다. 세력도 없는 제가 왜 이 힘든 싸움에 뛰어들었겠느냐”며 “오직 도민들, 특히 벼랑 끝에 선 도민들의 삶을 제대로 바꾸겠다는 책임감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양 전 의원은 광명시장으로서의 지방행정과 국회의원으로서의 중앙정치 경험을 두루 갖춘 점을 내세우며 “현장을 잘 알고 있고, 검증된 성과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었던 DNA가 있다”며 광명동굴 개발 사례를 언급하고 “그 추진력으로 경기도를 제대로 바꿔보겠다”고 했다.
양 전 의원은 유권자에게 전할 사진으로, 지난 2014년 광명동굴 개발 현장 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광명동굴 개발에 성공해 연간 100만 명이 찾는 관광지가 됐다”며 “당시 반대도 심했고 모함도 있었지만, 뚝심과 강한 추진력으로 돌파해냈다”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광명동굴 개발을 계기로 광명을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로 만들었다”며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경기도도 제대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최말단~의원·장관 한계단씩 올라
소신정치 일상 덜 피곤하게 공약
“기본이 든든한 경기도, 덜 피곤한 경기인.”
권칠승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자신을 “지방과 중앙, 입법과 행정을 모두 경험하며 민주당 네 분의 대통령과 함께 일해 왔다”고 소개했다.
또 “저는 화려하게 정치권에 입성한 사람이 아니다. 30년 전 민주당 최말단 실무 당직자로 시작해 국회의원, 장관에 이르기까지 한 계단 한 계단 오직 노력과 실력으로 지금까지 달려왔다”고도 했다.
권 의원은 “분열을 부추겨 표를 얻고 대통령마저 선거판에 끌어들이는 얄팍한 정치, 거친 말과 영악한 갈라치기로 자기 정치가 아니라 더 깊게 듣고 문제를 해결하는 소신 정치를 해왔다”고 강조하며 “지방 정부는 거창하고 화려한 일을 하는 곳이 아니다. 저는 일상을 덜 피곤하게 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실현 가능한 약속들을 준비했다. 저 권칠승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권 의원은 유권자에게 전하는 경기 한컷 사진으로 1994년 정부과천청사 앞 한국자동차보험 노동조합원들과 농성하는 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평범한 회사원 시절 부당 노동행위를 목격하고 농성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며 “그 마음을 잊지 않는 도지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정 책임자 ‘일잘러 도지사’ 강조
100% 원팀 국정 확실하게 뒷받침
“김동연은 일합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모두발언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경기도 현장 일꾼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여의도와 경기도는 다르다. 이번 선거는 정치 지도자를 뽑는 선거가 아니라 경기도의 현장 책임자를 뽑는 선거”라며 “일 잘하는 일잘러 대통령에게는 일잘러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은 가장 잘할 자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경기도뿐만 아니라 31개 시군을 석권하도록 반드시 필승하겠다”며 “100% 원팀으로 국정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 대통령에 플러스, 민주당에 플러스, 경기도민에 플러스, 플러스 김동연에게 일할 기회를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유권자에게 전하는 경기 한컷 사진으로 올해 수원남부소방서 소방가족에게 받은 편지 사진을 소개했다.
그는 “2010년부터 16년간 초과 수당 근무를 부당하게 받지 못하고 있었고, 법원 소송에서도 주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 판결이 나와 도가 승소했지만, 이것을 주는 결정을 했다”며 “약 8천240명의 소방관들에게 381억원 수당을 지급했다. 이와 같은 소방대원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이분들이 행복해야 도민들이 행복하다는 마음으로 사진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한규준·김태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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