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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민주 특별시장 경선 최적 후보는 누구

특히 주 의원은 26일 민형배 후보와 함께 순천시청 소회의실에서 전남 동부권 미래 비전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국립의대·반도체를 중심으로 3대 현안 관련 공약과 정견을 발표했다. 두 후보는 여수 석유화학, 광양...

민주 특별시장 경선 최적 후보는 누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초대 특별시장을 향한 더불어민주당 경선 주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예비경선을 통과한 강기정·김영록·민형배·신정훈·주철현 후보는 저마다 유권자의 눈길을 사로잡으려는 공약을 내놓으며 한 표를 호소하는가 하면 뜻이 맞는 후보끼리 공동 전선을 형성하는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경선이 본격화되고 있다.

강기정 후보는 국립의대를 동부권에 설립해야 한다는 기존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한발 나아가 통합 특별시 행정 중심청사를 광주에 둬야 한다는 소신 발언을 이어갔다. 강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5극3특'을 이해하면 결론은 간단하다. 전국을 5개 극으로 만들자는 것이고, 그 극에는 중심이 있어야 하는데, 이는 결국 광주와 대전, 대구, 부산, 서울이 중심이라는 이야기"라며 "광주를 약화하는 것이 광주전남균형발전인 것처럼 예기하는데, 이는 대통령 말씀을, 또 '5극3특'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말로 광주가 행정 중심으로 정확히 서야 수도권과 싸워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후보는 주 청사 입지와 20조 원 재정 활용 등 통합 특별시 핵심 현안을 풀기 위한 상설 협의체 구상을 내놨다. 시민공론화위원회와 균형발전특별위원회를 상설화하겠다는 것으로 여기서 광주전남 통합 과정에서 제기된 다양한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주권자인 시민의 직접 참여를 통해 갈등을 조정하고 민주적 방식으로 의사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상설 협의체가 통합 특별시 출범에 따른 혼란과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특별시를 안착할 최적의 방안이라는 게 김 후보의 설명이다. 김 후보는 줄곧 '시민공동정부' 형태로 특별시정을 운영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었다.

다양한 분야에서 다채로운 공약을 제시해온 민형배 후보는 최근 해상교통 공영제와 공공의료 확충, 기본소득 도입 등 '섬 정책 대전환'을 통해 전남광주특별시를 대한민국 섬 정책의 수도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선보였다. 섬은 해양 주권과 미래 산업을 이끄는 핵심 공간으로 '사람이 돌아오는 섬'을 만들겠다는 게 그의 구상이다. 섬 정책의 패러다임을 시설 중심에서 '삶의 권리 중심'으로 전환해 이동권과 의료권, 소득권을 보장하는 '섬 기본사회권 책임제'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또 섬 특화 산업 육성, 청년 창업학교 등을 통해 청년 유입을 촉진하고 생물 다양성 보전과 해양보호구역 확대도 약속했다.

전기 공급 단가를 더 낮춰 1kwh 당 90원에 공급하고, 1조 원을 투자한 전남·광주 에너지공사 설립, RE100 산업단지 4곳 조성, 햇빛 소득 마을 1,000개 조성 등의 굵직한 공약을 발표하며 광폭 행보를 하는 신정훈 후보는 최근 전남·광주 산림조합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산림은 단순한 자연환경이 아니라 지역 사회 유지와 공공기능을 함께 떠받치는 자산"이라며 "전남·광주의 미래는 보여주기식 대기업 유치 경쟁이 아니라 공공성 강화와 공공일자리 존중, 생활 불평등 해소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다른 후보와 차별성을 보여주는 공약을 내놓았다.

이미 선 굵은 공약을 여러 차례 선보인 주철현 후보는 통합 특별시 차원의 '해상교통 안정화 지원 기금'을 조성하고 여객선 공영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는 5년간 기금을 적립해 완전 공영제를 준비하고 대체 선박 용선 비용, 신규 선박 건조 등 항로 안정화 비용도 지원해야 한다며 기금 조성이 완료되면 '해상교통재단'(가칭)을 설립하고 지자체 중심 공영 운영체계까지 구축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주 의원은 26일 민형배 후보와 함께 순천시청 소회의실에서 전남 동부권 미래 비전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국립의대·반도체를 중심으로 3대 현안 관련 공약과 정견을 발표했다. 두 후보는 여수 석유화학, 광양 철강 산업의 구조적 위기를 석유화학 산단 대개조, 소형 모듈 원자로 등 미래 에너지 기반 산업 대전환으로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의대·대학병원 설립과 관련해서는 균형 배치가 해법이라고 했다.

이날 두 후보의 공동 회견은 김영록 후보가 이병훈 전 민주당 호남발전특위 수석부위원장을 총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고, 강기정·신정훈 후보가 공동 행보를 보인 뒤 이어진 것으로 후보들 간 연대와 단일화 등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처럼 통합 특별시장을 향한 후보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합종연횡이 가시화하면서 민주당 경선 결과에 시·도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권자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지역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다. 후보들의 공약과 정책 실행 능력, 판단력과 결단력 등을 촘촘하게 살펴 최적의 후보에게 한 표를 행사하는 경선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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