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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민주 전당대회 최대 승부처 ‘호남 대전’ 막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호남지역 순회경선(15일)을 앞두고 시작되는 호남 온라인투표(11~14일)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 전당대회 최대 승부처 ‘호남 대전’ 막 올랐다

민주 전당대회 최대 승부처 ‘호남 대전’ 막 올랐다

송영길·정청래·김민석 총력전 …11~14일 투표 호남의 선택 ‘촉각’

호남대전 3대 관전 포인트

① 높은 투표율·전남광주와 전북 표심 갈릴까

② 당 대표 선호투표 2순위표 누가 많이 받을까

③ 지역 출신 최고위원 후보 몇명이 당선될까

2026년 08월 06일(목) 20:10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호남지역 순회경선(15일)을 앞두고 시작되는 호남 온라인투표(11~14일)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50만명에 이르는 호남지역 투표권자의 90%가 이 기간 투표를 하게 되고, 당원의 70%를 차지하는 호남·수도권의 표심이 이 기간 승패를 결정지을 수 있는 선택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계파간 갈등이 깊어지면서 호남에서도 지역별로 다른 표심이 표출될 가능성도 커지고, 호남지역 선호 제 2순위표의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다.

또 이번 호남지역 순회경선을 통해 박빙 승부가 연출되고 있는 최고위원 경선도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6일 민주당에 따르면 호남권(약 50만명)과 16일 경선을 치르는 경기·서울(약 58만명)의 권리당원 수는 전체 권리당원 선거인단(약 152만명)의 71%에 이른다. 사실상 두 지역 경선 결과가 최종 승패를 좌우하는 셈이다. 이에 이번주 내내 당권에 도전하는 송영길·정청래·김민석 후보가 호남에 총력을 쏟아부었고, 최고위원 후보들도 호남에서 크고 작은 행사를 통해 표밭을 다졌다.

오는 11일 온라인 투표를 시작으로 사실상 ‘호남 대전’의 막이 오르면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전북지역의 미묘한 표심 차이도 감지되고 있다.

광주특별시 지역구 국회의원 18명 중 14명이 ‘친 이재명 대통령계’로 분류되면서 친명 당권 주자에 대한 이들 지역위 조직의 결집도 시작됐다.

반면, 전북지역 10명의 의원 중 친명과 ‘친 정청래계’ 비율은 현재 절반에 가까워 지역위별로 지지세가 다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이번 호남지역 순회경선에서 전남광주특별시와 전북의 선거 결과가 다를 수 있다는 게 민주당 안팎의 분석이고, 후보들도 지역간 유불리에 따라 막판 유세 활동을 집중하고 있다.

최고위원 경선도 서미화(무안)·한민수(전북 익산)·이성윤(고창)·박선원(나주) 등 호남 출신 후보자 중 전남광주특별시 태생은 ‘친명’이고 전북 출신은 ‘친청’으로 분류되면서 지역간 대립 구도도 형성하고 있다.

또 호남 순회경선을 통해 선호제 투표 후보별 유불리도 굳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종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3위 후보를 뽑은 당원들의 2순위 표가 ‘캐스팅보트’다.

투표에 참여하는 권리당원의 수도 역대급이라는 점도 2순위 표의 힘을 키우고 있는 구조다.

통상 총선보다 광역·기초단체장과 의회 등 출마자 수가 많아 권리당원도 역대급으로 모집되는 지방선거 이후의 전당대회의 유권자 수도 많다.

민주당 권리당원은 2024년 122만2104명, 2025년 111만732명, 2026년 154만4928명이다. 올해는 총선 이후 전당대회였던 지난해보다 43만4196명이 더 늘었다.

호남 투표율이 치솟으면 전체 2순위표도 덩달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정가에서는 ‘친 이재명 대통령계’로 분류되는 김민석 후보와 송영길 후보가 호남에서 2순위표를 많이 가져갈 것으로 분석되면서 전체 호남 투표율이 높다면 이들 후보에게 유리한 선거 구도가 굳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친명 주자들은 호남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조직을 총가동했고, 정청래 후보는 강성 지지층 결집에 집중하고 있는 모양새다.

권리당원 수가 많은 호남지역 순회 경선을 통해 혼전 양상인 최고위원 순위표도 사실상 결정될 전망이다. 현재 호남경선을 앞두고 친청 주자들은 1인2표제를 이용해 권리당원의 생일별로 각각 다른 친청 후보를 찍는 ‘좌표찍기’에 나섰고, 친명 주자들도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오광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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