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고민정·정청래·김보미·송영길 후보 확정
박선원·이건태·최민희·김용·박승원
최고위 후보 14명 중 경기인천 5명
내일 예비경선… 각각 3·8명 압축
과반득표 없을땐 선호투표 변수로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민석 전 총리(왼쪽부터), 정청래 전 대표, 송영길 의원, 고민정 의원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같은 시각 김보미 전 강진군의원(맨 오른쪽)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6.7.14 /연합뉴스
차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이끌어갈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가 확정됐다. 당대표는 예상대로 5명, 최고위원은 14명이 각축을 벌이게 됐다.
민주당은 지난 17일 후보등록을 마감하고 명단을 공개했다.
당대표에는 김민석(이하 기호순) 전 국무총리, 고민정 전 최고위원, 정청래 전 당대표, 김보미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상임위원, 송영길(인천 연수갑) 의원이 입후보했다.
5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에는 14명이 몰린 가운데 경기인천 인사로는 박선원(인천 부평을)·이건태(부천병)·최민희(남양주갑) 의원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 대변인을 지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박승원 현 광명시장 등 5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이성윤·박성준·한민수·서미화·김영호·임미애 의원, 진보성향 유튜버로 활동해온 정민철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신계륜 전 통합민주당 사무총장,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도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다.
이 중 최민희·이성윤·한민수 의원이 친청(친정청래)계로, 이건태·박성준·서미화 의원과 김용 전 부원장은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된다. 박선원·김영호 의원은 송영길 의원 측근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21일부터 예비경선에 돌입해 당대표 후보는 3명, 최고위원 후보는 8명으로 먼저 압축한다. 당대표 예비경선에는 중앙위원 온라인투표 35%, 권리당원 온라인투표 35%, 국민여론조사 30%가 반영되고 최고위원은 중앙위원·권리당원 각 50%가 반영된다.
컷오프가 마무리되면 8월1일 충남·충북·대전·세종을 시작으로 16일 서울·경기까지 전국의 권역을 다니며 순회 경선을 치른다. 이후 8월17일 전당대회에서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당선자를 발표한다.
변수는 선호투표제다. 선호투표제는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시 최하위 득표자를 1순위로 꼽았던 유권자들의 2순위 표를 합산해 당선자를 가리는 방식인데, 이 경우 김 전 총리와 송 의원 지지자의 2순위 표를 정 전 대표가 흡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정치권은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친청계는 선호투표제 도입 당시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지난 16일 자정 무렵까지 이어진 긴급 최고위원회에서는 친명계 비당권파 대표주자 송영길 의원과 김용 전 부원장의 출마자격을 놓고 최고위원 간 갈등이 빚어졌다. 송 의원은 ‘복당 6개월 미만’이, 김 의원은 ‘당비 미납’이 논란이 됐다.
최고위원들의 의견이 3대 3으로 팽팽히 갈려 이들의 출마가 무산될 수 있다는 관측도 한때 나왔으나, 이날 오전 재개된 회의에서 결국 출마를 허용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김우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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