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부산 출마자들이 하정우 청와대 AI 미래기획 수석비서관의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출마를 촉구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당내에서는 하 수석을 향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부산 지방선거 출마자들, 하정우 수석, 보선 출마 촉구 기자회견 〈사진=연합뉴스〉
오늘(16일) 부산시의회에서 민주당 부산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하정우 수석의 출마를 공개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대한민국과 부산의 미래를 위해 하 수석이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출마해야 한다"며 "북갑 보선은 단순히 국회의원 한 명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부산이 미래로 나아갈 것이냐, 과거로 돌아갈 것이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지역 정치권까지 가세하면서, 하 수석을 향한 민주당 내 차출 요구는 확산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은 국가 AI 정책을 총괄하는 핵심 인물이라는 점에서 하 수석의 출마를 만류하는 취지의 메시지를 낸 바 있습니다.
하 수석 역시 청와대에 남겠다는 뜻을 내비친 상태입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9일 "하GPT, 요새 이렇게 할 일이 많은데 누가 작업 들어오는 것 같던데, 할 일도 많은데, 작업 들어온다고 넘어가고 그러면 안 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민주당 내부에서 출마 요구가 이어지는 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견제하려는 전략적 판단도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 전 대표가 부산 전체 선거 민심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이에 맞설 경쟁력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입니다.
한 전 대표는 지난 14일 부산 북구에 전입신고를 하며 "동남풍을 일으켜서 보수 재건에 힘쓰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부산 북갑 보궐선거를 둘러싼 여야의 전략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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