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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민주 군산시장 경선 8파전··· 권리당원 선택에 달려

최관규 예비후보는 정책 전문가 이미지를 앞세워 AI 로봇·항공우주 산업 육성을 제안하는 한편, 현금성 공약의 실효성을 문제 삼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경선이 단순 인지도 경쟁이 아니라 가감산 변수와 조직...

민주 군산시장 경선 8파전··· 권리당원 선택에 달려

1차예비경선 권리당원 100%

상위 4명만 본경선 진출 승부

가감산제도 최대변수 떠올라

득표순위 최종결과 예측불가

위)강임준, 김영일, 김재준, 나종대 아래)박정희, 서동석, 진희완, 최관규

더불어민주당의 강세 지역으로 꼽히는 군산에서 차기 시장 후보 공천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민주당 전북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가 지난 19일 확정한 군산시장 경선 후보는 강임준·김영일·김재준·나종대·박정희·서동석·진희완·최관규 등 8명이다.

현직 시장의 3선 도전과 지방의회, 중앙정치, 정책 분야 출신 인사들이 대거 가세하면서 지역 정가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 경선의 핵심 변수는 후보 수와 함께 경선 규칙이다. 후보가 5명을 넘어서면서 군산지역은 예비경선을 실시하게 됐다.

1차 예비경선은 일반 시민 여론조사 없이 권리당원 100% 투표로 진행되며, 이 가운데 상위 4명만 본경선에 진출한다.

관심을 끄는 대목은 예비경선부터 적용되는 가감산 제도다. 민주당 규정에 따라 여성과 청년, 정치신인에게는 가산점(최대 25%)이 부여될 수 있다.

또한 선출직 평가 하위 20% 해당자나 징계 경력, 탈당, 공천 불복 경력자 등에게는 감산(최대 25%)이 적용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단순 득표 순위와 최종 순위가 달라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예비경선을 통과한 4명은 권리당원 50%, 일반국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하는 본경선을 치른다. 여기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위 후보가 결선을 치르게 된다.

결국 이번 경선은 당원 조직력과 본선 경쟁력, 비토층 관리까지 모두 요구되는 다단계 승부라는 평가가 나온다.

후보별 공약도 뚜렷하게 갈린다. 강임준 예비후보는 3선 도전을 선언하며 새만금 태양광 수익을 활용해 가구당 최대 500만 원을 배당하는 ‘햇빛·바람 수당’을 제시했다.

김영일 예비후보는 시의장 경험을 앞세워 임기 내 전 시민에게 100만 원의 민생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준 예비후보는 청와대 춘추관장 출신 경력을 바탕으로 중앙 인맥을 활용한 국책사업 유치와 재생에너지 수익을 나누는 ‘RE-Turn 시민주주 에너지연금’ 구상을 내놓았다.

나종대 예비후보는 현직 시의원으로서 소상공인 재기 지원과 골목상권 활성화 등 민생 밀착형 정책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박정희 예비후보는 도의원 출신답게 ‘군산·김제·부안 행정통합’을 제안하며 새만금권 행정 효율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서동석 예비후보는 교육복지를 앞세워 초등학생에게 월 10만 원의 예술·체육비를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진희완 예비후보는 5선 시의원 경력을 바탕으로 ‘예산 1조 시대’에 맞는 효율적 행정 집행과 시정 혁신을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최관규 예비후보는 정책 전문가 이미지를 앞세워 AI 로봇·항공우주 산업 육성을 제안하는 한편, 현금성 공약의 실효성을 문제 삼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경선이 단순 인지도 경쟁이 아니라 가감산 변수와 조직 동원력, 본선 확장성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승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가감산이 적용되면 득표 순위와 최종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며 “결국 권리당원들의 선택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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