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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세먼지·오존 겹친 4월…스마트 환기창 주목

포쓰저널 이현민 기자 금호석유화학 휴그린 '자동환기창 Pro'의 AI 스마트센서 / 사진=금호석유화학 봄철... 21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 건축자재 브랜드 휴그린은 '스마트 환기 제품' 시장에서 AI(인공지능)...

미세먼지·오존 겹친 4월…스마트 환기창 주목

휴그린, AI 스마트센서로 자동 환기 ‘자동환기창 Pro’ 제품 주목

코웨이, 외부 공기 유입·배출 기능 장착 공기청정기 출시

힘펠, 미세먼지 저감 특화된 제품 선봬

금호석유화학 휴그린 ‘자동환기창 Pro’의 AI 스마트센서 / 사진=금호석유화학

봄철 미세먼지와 오존이 동시에 기승을 부리면서 실내 공기질 관리 시장의 무게중심이 ‘공기청정’에서 ‘환기’로 옮겨가고 있다.

창문을 열기 어려운 날이 늘자 창호업계는 자동환기 기능을 결합한 프리미엄 창호를, 생활가전업계는 외부 공기 유입·배출 기능을 더한 환기형 제품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서는 모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 건축자재 브랜드 휴그린은 ‘스마트 환기 제품’ 시장에서 AI(인공지능) 스마트센서를 장착한 ‘자동환기창 Pro’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해당 제품은 실내 초미세먼지와 유해물질을 감지해 자동으로 환기를 작동시키고 3중 안심 필터를 통해 0.3㎛급 초미세먼지를 99.95% 제거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실내 공기오염도와 이산화탄소 수치를 디스플레이로 확인할 수 있다.

경쟁사들도 비슷한 방향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코웨이는 ‘노블 공기청정기2’에 4D 입체청정 시스템과 공기 방향을 조절하는 ‘에어 팝업 모션’을 적용해 단순 정화 성능을 넘어 공간 맞춤형 공기 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힘펠의 ‘휴벤S’는 실내 오염 공기를 배출하고 외부 공기를 필터로 정화해 들여오는 전열교환 기반 환기 시스템으로, 환기와 공기청정을 동시에 구현한 제품이다.

휴그린과 코웨이 등이 이 같은 제품을 전면에 내세운 배경에는 실제 봄철 대기질 악화가 있다.

한국환경공단은 전날 오후 9시를 기해 서울에 미세먼지주의보를 발령했다. 서울시 대기환경정보에 따르면 오존 예보 운영 기간은 매년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

봄철에는 황사와 국외 유입 오염물질, 대기 정체가 겹치면서 미세먼지뿐 아니라 오존 관리까지 동시에 중요해지는 구조다.

최근 연구 결과도 이런 흐름에 힘을 싣고 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임정호 교수팀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동아시아 대기질을 분석한 결과, 한국에서 미세먼지(PM10)·초미세먼지(PM2.5)·이산화질소(NO2)·오존(O3) 등 4개 물질이 동시에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을 넘는 날이 연간 15일에 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같은 복합 노출은 3월, 4월, 10월에 집중돼 단일 오염물질 대응을 넘어 복합 오염 상황을 관리하는 환기·센서 기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도 측면에서도 환기 수요는 구조적으로 확대되는 흐름이다.

주택법 제40조는 공동주택의 원활한 환기를 위해 대통령령 기준에 따른 환기시설 설치를 규정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 ‘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 개정을 통해 환기설비 의무 대상을 100세대 이상에서 30세대 이상 공동주택 등으로 확대했다.

실내 공기질과 건강친화형 주거환경에 대한 정책 요구가 강화되면서 환기 기능은 선택 사양이 아니라 기본 인프라에 가까워지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앞으로 창호 시장의 경쟁 포인트도 단열·방음 중심에서 실내 공기질 관리까지 넓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봄철 복합 대기오염이 일상화되면서 창호는 더 이상 단순한 건자재가 아니라 실내 환경을 제어하는 스마트 디바이스로 재정의되는 흐름이 빨라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코웨이 '노블 공기청정기2' / 사진=코웨이

힘펠 ‘휴벤S’ / 이미지=힘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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