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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래에셋증권, 4년간 'MTS' 장애 0건"

미래에셋증권은 싸이크로스(sycros)라는 시스템으로 전체 서버의 이상 징후를 카카오톡과 메신저 알림으로 실시간 수신한다. 오퍼레이터가 24시간 교대 근무로 상주하면서 알람이 발생하면 즉각 대응하거나...

"미래에셋증권, 4년간 'MTS' 장애 0건"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 금감원 자료 분석해 공개

SPOF 없는 구조·싸이크로스 통한 24시간 실시간 알람 관제

클라우드 미사용...온프레미스 자체 인프라로 외부 의존 차단

전 서버 액티브 운영...장애 서버 자동 차단, 전환 시간 사실상 '0'

미래에셋증권 본사. 사진=미래에셋증권

[비즈월드] 주식 투자자라면 누구나 모바일 앱에서 매매 버튼을 눌렀다가 '접속 장애' 화면을 마주한 경험이 있다.

특히 공모주 청약이나 급락장처럼 거래가 집중되는 순간에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가 멈추면 손실로 이어진다.

하지만 4년 가까이 이런 장애를 단 한 건도 내지 않은 증권사가 있다. 바로 미래에셋증권이 그 주인공이다.

24일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올해 3월까지 계좌 500만 이상 12개 증권사의 MTS 장애 건수는 총 190건이다.

연도별로는 2022년 41건, 2023년 49건, 2024년 40건, 2025년 46건, 올해 1~3월 14건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MTS 장애로 발생한 배상금 총액은 약 56억2000만원에 달한다.

이 기간 미래에셋증권의 MTS 장애 건수는 0건이다. 민원도, 배상금도 없다.

미래에셋증권은 그 비결로 구조적으로 장애가 발생할 수 없게 설계한 인프라를 꼽았다.

핵심은 서버 운영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증권사 서버는 주 서버가 살아 있는 동안 보조 서버를 대기 상태로 두는 액티브-패시브 구조 혹은 두 서버가 함께 트래픽을 나눠 받는 액티브-액티브 구조 중 하나를 택한다.

그러나 미래에셋증권은 이 두개의 구분 자체가 없다. 모든 서버가 상시 가동 상태로운영된다.

특히 장애가 생기면 앞단의 글로벌 로드밸런서(GLB)가 해당 서버로 향하는 고객 접속을 자동으로 차단한다.

전환은 즉각 이뤄지기 때문에 별도의 복구 목표 시간(RTO)을 설정할 필요가 없다.

장애 서버 한 대가 빠지더라도 나머지 서버들이 트래픽을 받아내는 구조여서 고객 입장에서는 장애 자체를 인지하기 어렵다.

단일 장애 지점(SPOF)도 없다. SPOF는 해당 지점 하나가 멈추면 전체 시스템이 마비되는 취약점을 뜻한다.

데이터베이스(DB), 로드밸런서(LB), 캐시 등 어느 레이어에도 SPOF가 존재하지 않도록 설계했다.

아울러 클라우드나 외부 서비스는 사용하지 않아 외부 의존에 따른 장애 가능성도 원천 차단했다.

사후 대응 체계도 촘촘하다. 미래에셋증권은 싸이크로스(sycros)라는 시스템으로 전체 서버의 이상 징후를 카카오톡과 메신저 알림으로 실시간 수신한다.

오퍼레이터가 24시간 교대 근무로 상주하면서 알람이 발생하면 즉각 대응하거나 담당자에게 연락해 조치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내부 통제나 감독원 가이드 준수 등을 잘 갖추고 있다"며 "고객들이 투자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김혜민 기자 / hm113@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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