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피 이익 증가분 96%가 반도체…비과세 현금흐름도 강점”
HBM과 D램 수요 증가...메모리 반도체가 AI 인프라의 핵심 자원화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본부장.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웨비나]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반도체 투자와 월 배당을 결합한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이며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 속 성장·수익 동시 겨냥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본부장은 20일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 ETF’ 신규 상장 웨비나에서 “구체적으로 언제 진입하고 언제 비중을 늘릴지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면서도 “슈퍼사이클이 현재 진행형이라는 관점에서 2026년 코스피 순이익 증가분의 96%가 반도체에서 나오고 있고,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시대 시작과 엔비디아 업그레이드 사이클 가속화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구조적으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투자자 입장에서는 지금 반도체 비중을 늘려야 할 시점이라고 보는지, 또 중장기적으로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이어질 것이라고 보는 근거는 무엇인가”라는 본보 질문 답변 과정에서 나왔다.
정의현 본부장은 “21일 출시하게 된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 ETF’ 상품은 반도체 투자와 월 배당을 하나로 합친 국내 최초의 상품”이라며 “개별 주식 옵션을 활용해 프리미엄을 수취하고 액티브 전략으로 상승장에서 수익 참여를 극대화하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처럼 변동성이 높은 환경에서는 옵션 프리미엄이 높아 분배금 매력이 커질 수 있다”며 “분배금의 대부분이 비과세인 국내 옵션 프리미엄에서 나와 금융소득 종합과세 부담 없이 매달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반도체 성장성에 비과세 비중이 높은 현금 흐름까지 만들 수 있는 상품을 오랫동안 설계해 선보이게 됐다”고 덧붙였다.
◇ 반도체 성장성에 월배당 더한 액티브 커버드콜 전략
정 본부장은 “반도체TOP10은 한국 대표 반도체 기업 10개에 집중 투자한다는 뜻이고, 커버드콜은 보유 주식에 대한 콜옵션을 매도해 매달 현금 흐름을 만드는 전략이며, 액티브는 옵션 매도 비중을 시장 상황에 따라 능동적으로 조절한다는 의미”라며 “결국 한국 반도체에 집중 투자하면서 국내 개별 주식 옵션을 활용해 월배당까지 받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업황에 대해 “2026년 코스피 순이익 전망치 증가분 127조원 가운데 반도체가 122조원으로 96%를 차지한다”며 “사실상 코스피 이익 성장의 거의 전부가 반도체에서 나오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2월 반도체 수출액도 역대 월간 최대를 기록했고 3개월 연속 200억 달러 이상 수출을 달성했다”며 “국내 증시가 반도체 없이는 상승이 어렵다는 것을 데이터가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AI 확산이 메모리 반도체 수요를 키우는 구조라는 점도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AI 에이전트는 이전 기록을 기억하면서 반복 실행되는 구조여서 메모리 반도체 용량 확장이 필수적”이라며 “이 과정에서 HBM과 D램 수요가 늘고, 메모리 반도체가 AI 인프라의 핵심 자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상품 구조의 차별점으로는 국내 개별 주식 옵션 활용과 액티브 운용을 꼽았다. 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개별 종목은 코스피200보다 변동성이 높아 옵션 프리미엄도 더 높다”며 “프리미엄이 충분히 높을 때는 적극적으로 매도하고, 상승장에서 프리미엄이 낮아지면 매도 비중을 줄여 시장 상승 참여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제 측면의 장점도 부각했다. 정 본부장은 “이 상품의 분배금은 주식 배당과 옵션 프리미엄으로 구성되는데, 대부분의 분배금이 비과세인 국내 옵션 프리미엄에서 나온다”며 “종합과세나 건강보험료 부담을 크게 걱정하지 않고 현금 흐름을 가져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성장성에 공감하지만 변동성이 부담스럽거나 매달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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