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밸류체인' ETF 12일 상장…"삼성전자도 3% 비중 편입"
[게티이미지/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구글은 빅테크 중 유일하게 '엔드 투 엔드 AI 생태계'를 구축한 기업입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본부장은 11일 공식 유튜브 채널 '스마트 타이거'에서 열린 'TIGER 구글밸류체인 ETF(상장지수펀드) 신규 상장 홍보 세미나'에서 구글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그동안 엔비디아 중심으로 흘러왔던 AI 투자에서 구글이 또 다른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2일 구글 생태계의 ETF를 상장한다.
정 본부장은 "구글은 자체 ASIC(맞춤형 반도체)인 TPU를 시작으로 트레이·랙 인프라, 광학 네트워킹,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링, AI 서비스 플랫폼까지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유일한 기업"이라며 "다른 빅테크가 엔비디아 GPU 수급에 따라 인프라 확장 속도가 좌우되는 것과 달리 구글은 완전한 독립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구글의 AI 수익화 역량은 1분기 실적으로 입증됐다.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81.2% 급증하며 컨센서스(시장 평균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며 "빅테크 중 AI 수익화 역량이 가장 가시적으로 드러나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또 "구글은 최신 프론티어 모델인 제미나이 3.0 프로를 학습·추론하는 데 단 한 개의 엔비디아 GPU도 사용하지 않고 100% 자체 TPU 인프라로 해냈다"며 "GPU 없이 세계 최고 수준의 AI를 만들 수 있다는 기술 독립 선언문이자, 확고한 가격 경쟁력을 갖춘 AI 기업이 됐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제미나이 3.0 프로는 독립 평가 기관의 지능 지수 벤치마크에서 73점을 기록하며 오픈AI의 GPT-5.1(70점)을 넘어섰다.
이 ETF는 구글과 AI 칩 제조사 브로드컴을 합쳐 40% 이상 담았고 '광(光)으로 연결되는' AI 인프라 기업들에도 동시에 투자한다. 삼성전자도 약 3% 비중으로 편입했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AI 시대의 진짜 승자는 칩 하나, 모델 하나만 가진 기업이 아니라 생태계 전체를 가진 기업"이라며 "구글밸류체인은 AI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엔비디아 밸류체인과 함께 균형 있게 가져갈 또 하나의 핵심 축으로, 이 ETF는 이 거대한 흐름을 한 번에 담아내는 가장 효율적인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