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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래에셋운용 "AI 추론 시대, 메모리 반도체가 핵심 자원"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번 GTC의 핵심 화두로 AI 에이전트를 꼽았다. 그는 "생성형 AI에서 추론형 AI, 다시 에이전틱 AI로 진화하면서 컴퓨팅 수요가 100만 배...

미래에셋운용 "AI 추론 시대, 메모리 반도체가 핵심 자원"

우먼타임스 = 성민 기자

엔비디아 GTC 2026에서 AI 반도체 시장의 무게중심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메모리 반도체의 전략적 가치가 커지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23일 오전 열린 웹세미나에서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이 GTC 2026 핵심 기술 트렌드와 반도체 투자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웹세미나 캡처)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23일 열린 'GTC 2026으로 본 최신 반도체 트렌드' 웹세미나에서 "메모리 반도체는 더 이상 AI 시대의 지원 자산이 아니라 핵심 자원"이라며 "글로벌 메모리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번 GTC의 핵심 화두로 AI 에이전트를 꼽았다. 그는 "생성형 AI에서 추론형 AI, 다시 에이전틱 AI로 진화하면서 컴퓨팅 수요가 100만 배 수준까지 늘고 있다"며 "엔비디아는 내년까지 AI 인프라 누적 매출로 최소 1조 달러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망치 5000억 달러의 두 배다.

이번 GTC에서는 차세대 AI 플랫폼 '베라 루빈'이 공개됐다. 베라 루빈은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중앙처리장치(CPU), 네트워크, 메모리, 보안까지 시스템 전체를 통합한 플랫폼이다.

정 본부장은 "엔비디아가 인수한 AI 스타트업 그록의 언어처리장치(LPU)도 탑재됐다"며 "GPU가 효율을 내기 어려운 추론 구간에 특화된 칩으로, 결합 시 전력당 토큰 처리 효율을 최대 35배까지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전틱 AI 확산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에이전틱 AI는 계획, 실행, 점검을 반복하는 구조여서 중간 결과를 저장하고 빠르게 불러오는 메모리의 중요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HBM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300억 달러에서 2028년에는 100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GTC 현장에서는 한국 기업들의 존재감도 두드러졌다. 젠슨 황 CEO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전시장을 직접 찾은 가운데, 삼성전자는 HBM4 첫 출하와 함께 HBM4E 실물과 HBM5E 로드맵을 내놨다. 그록 LPU 파운드리 공급사로도 이름을 올리며 메모리와 파운드리 양면에서 엔비디아의 핵심 공급사 입지를 굳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 같은 흐름에 대응하는 투자 상품으로 'TIGER 반도체TOP10 ETF'를 소개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이 약 55%로 국내 반도체 주식형 ETF 가운데 가장 높고, 한미반도체·리노공업·원익IPS 등 소부장 기업에도 분산 투자한다.

정 본부장은 "TIGER 반도체TOP10 ETF는 메모리 반도체 중심의 AI 반도체 메가트렌드를 가장 효율적으로 담을 수 있는 상품"이라며 "반도체 업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올 들어 순자산총액이 5조원 늘며 8조원을 돌파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매크로 불확실성으로 반도체주 변동성이 높아졌지만 단기적인 수급 이벤트에 불과하다"며 "기업 이익 성장이 뚜렷하게 확인되고 있는 국내 반도체 우량주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오히려 부각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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