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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래에셋, 개별주식 옵션 도입한 커버드콜 ETF…고수익·유연성 앞세웠...

오전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 ETF'의 상품을 소개하는 웹세미나를 열고 "'국내 주식의 개별 종목 옵션을 활용한 첫 커버드콜 ETF"라고 밝혔다. 해당 ETF는 21일 상장할 예정이다.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에 집중...

미래에셋, 개별주식 옵션 도입한 커버드콜 ETF…고수익·유연성 앞세웠...

자효=미래에셋자산운용.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개별주식 옵션을 활용한 커버드콜 전략이 등장하면서 수익 구조의 변화가 주목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정의현 본부장은 20일 오전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 ETF'의 상품을 소개하는 웹세미나를 열고 "'국내 주식의 개별 종목 옵션을 활용한 첫 커버드콜 ETF"라고 밝혔다.

해당 ETF는 21일 상장할 예정이다.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에 집중 투자하면서 커버드콜 전략을 결합해 성장과 수익을 동시에 추구한다.

기존 지수 기반 커버드콜과 달리 변동성이 높은 개별 종목을 활용해 프리미엄 수익을 키우고, 시장 상황에 따라 옵션 매도 비중을 조절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기존 국내 커버드콜 ETF는 코스피200 지수 옵션을 기계적으로 매도하는 구조에 머물렀다.

반면 개별주식 옵션을 활용하는 방식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특정 종목의 콜옵션을 직접 매도하는 구조다.

개별 종목은 지수보다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동일한 조건에서도 옵션 프리미엄이 더 높게 형성되는 특징이 있다.

실제 사례를 보면 개별 종목 옵션 프리미엄은 지수 대비 높은 수준을 보인다. 이는 옵션 매도를 통해 확보하는 현금 수익이 커진다는 의미로, 월 단위 분배금 재원을 확대하는 효과로 이어진다.

결과적으로 투자자는 배당형 상품과 유사한 현금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

◆ 프리미엄 수익 확대…월 현금흐름 강화

개별주식 기반 커버드콜 전략의 가장 큰 장점은 프리미엄 수익 확대다.

변동성이 높은 종목일수록 옵션 가격이 높게 형성되기 때문에 매도 시 확보할 수 있는 수익이 커진다. 이는 곧 정기적인 분배금 지급 여력으로 연결된다.

기존 지수형 커버드콜이 상대적으로 낮은 프리미엄에 의존했던 것과 비교하면 수익원 자체가 강화된 구조다. 특히 반도체와 같이 업황 변동성이 큰 산업을 기반으로 할 경우 이러한 특징은 더욱 두드러진다.

◆ 상승·횡보·하락 대응…‘액티브 운용’ 차별화

운용 방식에서도 차이가 나타난다. 기존 상품이 일정 비율로 옵션을 지속 매도하는 구조였다면, 개별주식 옵션 전략은 시장 상황에 따라 매도 비중을 조절하는 ‘액티브’ 방식이 적용된다.

주가 상승이 예상되는 국면에서는 옵션 매도를 줄이거나 중단해 주가 상승분을 최대한 반영하고, 횡보하거나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에서는 매도 비중을 높여 프리미엄 수익을 극대화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상승장에서는 수익 참여도를 높이고, 변동성이 커지는 구간에서는 방어력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정 본부장은 "이번 상품의 가장 큰 의미는 국내 주식 개별 종목 옵션을 활용한 커버드콜 ETF가 처음으로 등장했다는 데 있다"며 "기존 국내 커버드콜 ETF들은 코스피200 지수 옵션을 기계적으로 매도하는 방식에 머물렀지만, 이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개별 주식 콜옵션을 직접 매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별 종목은 지수보다 변동성이 높아 동일한 만기 구조의 경우 프리미엄도 훨씬 크다"며 "올해 3월 기준 삼성전자 월간 옵션 프리미엄은 약 8.5%, SK하이닉스는 약 10%로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또 "'액티브'라는 명칭처럼 옵션 매도를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조절한다는 점도 차별점"이라며 "변동성이 낮아지며 반도체 상승이 전망되는 국면에서는 옵션 매도를 줄이거나 중단해 주가 상승에 온전히 참여하고 횡보나 변동성이 높아지는 하락 국면에서는 매도 비중을 높여 프리미엄 수익을 극대화하는 구조"라고 짚었다.

다만 구조적인 한계도 존재한다. 옵션 매도는 일정 수준 이상의 주가 상승분을 포기하는 대신 확정적인 프리미엄을 확보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급등장에서는 수익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안정성과 현금흐름을 확보하는 대신 상승 탄력 일부를 내주는 구조다.

세제 측면에서는 장점이 부각된다. 국내 옵션 프리미엄 수익은 비과세로 처리돼 분배금의 상당 부분이 금융소득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종합과세나 건강보험료 부담을 낮출 수 있는 구조다.

결국 개별주식 옵션을 활용한 커버드콜 전략은 높은 변동성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수익을 확대하고, 시장 국면에 따라 운용을 조절해 수익 구조를 다변화한 것이 핵심이다. 다만 상승장에서의 수익 제한이라는 구조적 특성을 감안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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