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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래에셋 IMA 2호, 이틀 만에 '완판'… 코스피 변동성에 종합투자계좌 ...

2025년 급등 이후 AI·반도체 섹터의 차익 실현 매물과 경기 둔화 우려가 맞물리며 코스피 변동성이 확대되자, 주식 비중을 줄인 투자자들이 현금 대신 원금이 보존되는 IMA로 자금을 옮기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다만...

미래에셋 IMA 2호, 이틀 만에 '완판'… 코스피 변동성에 종합투자계좌 ...

한투·미래에셋 양강 구도 속 IMA 열풍 가속

코스피 변동성에 "원금 보장·연 4% 수익"으로 쏠렸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IMA 흥행의 핵심 동인으로 '원금 보장의 신뢰성' '은행 예금 대비 우월한 수익 구조' 꼽는다./픽사베이 이미지, 그린포스트코리아 그래픽

미래에셋증권이 개인 투자자를 겨냥해 내놓은 종합투자계좌(IMA) 2호 상품이 출시 이틀 만에 모집 물량 전량이 소진됐다. 첫날에만 922억원이 유입되며 사실상 하루 만에 승부가 갈렸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 IMA 2호'는 출시 2거래일 만에 1000억원 모집을 완료하고 판매를 종료했다. 당초 마감 시한은 27일이었지만, 첫날 대규모 자금이 몰리면서 이튿날 잔여 물량까지 즉각 소진됐다.

이 상품은 만기 3년의 폐쇄형 구조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 1인당 투자한도는 100억원이며 기준 수익률은 연 4% 수준으로 제시됐다. 자산은 기업대출·회사채 등 금리 수취형 자산을 중심으로 운용하되, 글로벌 기업 투자와 메자닌을 일부 편입해 추가 수익을 추구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2026년 상반기 국내 증권업계의 최대 화두는 단연 IMA다. 자기자본 8조원 이상의 초대형 투자은행(IB)만 발행할 수 있는 이 상품은 출시마다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자산가들의 자금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시장은 현재 선점 효과를 앞세운 한국투자증권과 이를 추격하는 미래에셋증권의 양강 구도로 굳어지는 양상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1호 IMA를 출시하며 시장 기선을 제압했다. 만기 2년, 연 4%의 기준 수익률을 내세워 안정 지향적 자산가들을 공략한 결과, 수천억원의 초기 자금을 단숨에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차별화 전략으로 맞섰다. 만기를 3년으로 늘리는 대신 총보수를 연 0.2%대로 낮추고 초과 수익에 대한 고객 배분 비율을 높여 수익성 측면에서 경쟁 우위를 꾀했다.

원금 보장·연 4% 수익·코스피 변동성 ··· IMA 흥행의 열쇠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IMA 흥행의 핵심 동인으로 '원금 보장의 신뢰성' '은행 예금 대비 우월한 수익 구조' 꼽는다.

IMA는 예금자보호법 적용 대상은 아니지만, 발행 증권사가 자사 신용으로 원금 지급을 직접 약속한다. 자기자본 8조원 이상의 초대형 IB가 건재한 이상 원금이 보존된다는 심리적 안전판이 투자자들에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수익률 구조도 매력적이다. 연 2~3%대에 머무는 시중은행 정기예금과 달리 IMA는 연 4%의 기준 수익률을 기본으로 하며, 운용 성과가 좋을 경우 초과 수익까지 배분받을 수 있어 '업사이드'가 열려 있다.

제도적 뒷받침도 수요를 키우는 요인이다. 정부의 생산적 금융 정책에 따라 IMA 자금의 70% 이상이 기업금융(IB)에 투입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우량 기업 대출이나 인수금융 등 개인이 직접 접근하기 어려운 고수익 IB 딜에 간접 참여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최근 국내 증시의 높아진 변동성은 IMA 시장의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다. 2025년 급등 이후 AI·반도체 섹터의 차익 실현 매물과 경기 둔화 우려가 맞물리며 코스피 변동성이 확대되자, 주식 비중을 줄인 투자자들이 현금 대신 원금이 보존되는 IMA로 자금을 옮기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투자에 앞서 몇 가지 사항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IMA는 폐쇄형 상품 특성상 만기 2~3년 이내에 중도 해지가 불가능하거나 매우 제한적이다. 반드시 여유 자금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이유다. 만기 시 일시에 발생하는 수익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자산가들이 사전에 따져봐야 할 대목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IMA는 구조적으로 안정성이 높은 상품이지만, 유동성이 묶이는 구조인 만큼 현금 흐름 계획을 충분히 고려한 뒤 가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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