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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래에셋 "AI, 테마 아닌 장기 성장 산업...반도체 사이클 재편"

이어 "결국 시장이 더 중요하게 보는 것은 개별 모델 경쟁력이 아니라 AI 인프라 투자 흐름"이라며 "올해 글로벌 빅테크의 AI 인프라 투자 규모는 약 7000억 달러 수준으로 추정되며, 이는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장비...

미래에셋 "AI, 테마 아닌 장기 성장 산업...반도체 사이클 재편"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가 본격적인 확장 국면에 진입하면서 반도체 산업이 구조적 성장 구간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AI 확산이 단순 기술 트렌드를 넘어 글로벌 반도체 수요 구조 자체를 바꾸고 있어 이에 맞는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6일 열린 웹세미나에서 "AI 산업은 이미 초기 성장 국면을 지나 인프라 투자 중심의 확장 단계로 넘어갔다"며 "이 과정에서 반도체 수요는 과거 사이클과 완전히 다른 구조로 재편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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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본부장은 "지난해 딥시크 등장으로 저비용 AI 모델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이 한 차례 흔들렸지만, 올해 4월 V4 모델 공개 이후 흐름은 달라졌다"며 "성능 측면에서는 글로벌 최상위 모델 대비 격차가 존재하지만, 비용 효율성과 속도 개선이 확인되면서 시장 충격은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결국 시장이 더 중요하게 보는 것은 개별 모델 경쟁력이 아니라 AI 인프라 투자 흐름"이라며 "올해 글로벌 빅테크의 AI 인프라 투자 규모는 약 7000억 달러 수준으로 추정되며, 이는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장비 전반을 포괄하는 구조적 투자"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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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AI는 더 이상 테마가 아니라 장기 성장 산업으로 재평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AI 고도화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 구조에서 중앙처리장치(CPU), 메모리, 저장장치, 전력 부품, 패키징, 기판으로 수요를 확산시키고 있다"며 "반도체 산업이 단일 사이클이 아니라 밸류체인 전체로 확장되는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AI 에이전트 확산이 핵심 변수로 지목됐다. 그는 "AI가 단순 응답 수준을 넘어 계획·추론·실행 기능을 수행하면서 연산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토큰 처리량 증가가 데이터센터 증설과 서버 투자 확대로 직결되는 구조"라고 전했다.

부품 수요 변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는 AI 서버 기준 일반 서버 대비 10배 이상 탑재된다"며 "이미 주요 업체 가동률이 90%를 넘어선 상황으로 공급 부족 구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패키징 기판 역시 칩 간 연결 증가로 구조적 수요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GPU 중심 구조에서 CPU, 메모리, 인터커넥트, 기판으로 확장되는 흐름은 단순 업황 회복이 아니라 산업 구조 자체의 변화"라며 "연산 복잡도가 증가할수록 칩 간 연결성과 패키징 기술 중요도는 동시에 상승한다"고 말했다.

또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AI 메모리 수요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 기업"이라며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_ 중심 구조는 중장기 성장 축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삼성전기에 대해서는 "MLCC와 패키징 기판을 동시에 보유한 구조로 AI 인프라 확장의 핵심 수혜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SK스퀘어에 대해서 "SK하이닉스 지분 가치와 연동되는 구조로 반도체 업황 개선이 기업가치 상승으로 직결되는 종목"이라며 "최근 할인율 축소와 자사주 정책 변화가 맞물리며 재평가 구간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는 단순 지수 추종이 아니라 AI 인프라 확장 흐름을 반영한 포트폴리오"라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비중을 50% 이상 유지하면서 SK스퀘어, 삼성전기 등을 편입해 밸류체인 확장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는 상장일 개인 순매수 832억원으로 국내 커버드콜 ETF 상장일 최대 기록을 세웠다. 일주일 만에 순자산 2000억원을 돌파했다.

5월 정기 리밸런싱(재조정)을 통해 편입 종목을 10종목에서 12종목으로 확대하고 SK스퀘어와 삼성전기를 신규 편입했다는 설명이다.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 커버드콜 구조에 대해서는 "개별주식 옵션을 활용해 지수 대비 높은 변동성을 프리미엄 수익으로 전환하는 구조"라며 "일반 커버드콜 대비 프리미엄 확보 여력이 크고 이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분배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옵션 프리미엄 수익은 비과세로 분류돼 금융소득 종합과세 및 건강보험료 부담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며 "현금흐름 측면에서 구조적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는 오는 15일 첫 분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매월 15일 분배 구조를 갖춘 이 상품과 월말 분배하는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 ETF를 함께 활용할 경우 월 2회 비과세 현금흐름을 확보하는 포트폴리오 구성도 가능하다.

정 본부장은 "AI는 더 이상 성장 테마가 아니라 인프라 산업으로 전환됐다"며 "토큰 사용량 증가, 에이전트 AI 확산,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반도체 수요는 구조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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