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2일 창원시 성산구 용호동 창원시청 사거리에서 마지막 유세를 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김경수 후보 캠프
6·3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2일 경남도지사 선거에 나선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가 막판 표심 공략에 나섰다. 두 후보 모두 마지막 유세일 일정으로 창원을 선택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창원시 진해구 안민터널 입구에서 비옷을 입고 출근 인사로 하루를 시작했다. 이어 김해시를 찾아 순회 인사를 마친 뒤에는 창원시 의창구 사화동 홈플러스 사거리에서 퇴근 인사 후 창원 용지호수공원을 찾아 창원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오후 8시 30분 창원시 성산구 용호동 창원시청 사거리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친 김 후보는 오후 11시 창원중앙역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한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미래로 갈 것인지 과거로 돌아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경남의 미래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민선 7기는 중국발 제조업 위기와 코로나19라는 이중 위기를 극복하며 경남 경제를 다시 성장으로 돌려세웠지만, 최근 경남 경제는 다시 마이너스 성장으로 추락했다”며 “경남 경제와 도민의 삶을 다시 살려낼 수 있는 유능한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지방을 살리려면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하는데, 지방주도성장을 강조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힘 있는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완수 국민의힘 경남도지사 후보가 2일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박완수 후보 캠프
박 후보는 창원시 팔룡터널 부근에서 출근 인사로 일정을 시작해 회원구 내 마산자유무역지역·내서읍, 마산합포구 월영동 등을 돌며 현 정권을 견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는 강기윤 창원시장 후보와 함께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 최대 번화가인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오후 7시 30분 ‘피날레 유세’를 열고 보수층 결집을 유도했다.
박 후보는 “헌법과 법률을 무시하는 권력과 견제받지 않는 권력은 독재권력”이라며 “국민의힘이 이를 견제하고 있지만 힘에 부치는 만큼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방 권력만이라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중도 사퇴와 중도 하차로 흔들렸던 경남도정을 다시 되풀이하지 않고, 지난 4년간 오직 도민을 위해 일해 온 박완수 도정의 성과를 기반으로 미래 4년을 대도약의 시대로 만드는 선거”라며 “실패한 도정으로 돌아갈 것이냐, 성공한 박완수 도정을 기반으로 경남 대도약을 완성할 것이냐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또 “내일 본투표에서 투표하지 않으면 패배할 수 있다”며 “내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가 가장 중요하니 가족, 이웃, 친구, 직장 동료에게도 꼭 투표를 권유해 달라”고 투표를 격려했다.
두 후보가 마지막 유세장으로 창원을 선택한 것은 도내 전체 유권자(277만 5745명)의 30%(85만 5946명)가 집중된 탓이다. 특히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도지사와 창원시장 선거에서 승리했고,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도지사와 창원시장 선거에서 모두 이기면서 탈환해 이번 선거 결과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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