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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국 뉴욕증시 혼조 출발…이란 전쟁·기술주 약세

빅테크 역시 하락 흐름을 보였다.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이 동반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일부 방어적 성격의 종목만 제한적 상승을 나타냈다. 시장 변수 측면에서는 금리와 유가 상승이 핵심...

미국 뉴욕증시 혼조 출발…이란 전쟁·기술주 약세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28일(현지시간) 장 초반 혼조세로 출발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S&P500과 나스닥은 하락하며 지수 간 방향이 엇갈렸다. 나스닥 중심의 기술주 매도 압력이 확대되며 지수 하락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이란 전쟁 장기화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지속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시장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금리 상승과 유가 급등, AI 투자 기대 약화까지 겹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뉴욕증시가 장 초반 혼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사진=AI 생성)

28일 오전 9시 35분(미 동부시간) 기준 다우존스 지수는 166.59포인트(0.34%) 상승한 49,334.38을 기록했다. 반면 S&P500 지수는 36.96포인트(-0.52%) 하락한 7,136.95, 나스닥 지수는 266.62포인트(-1.07%) 급락한 24,620.48에 거래됐다. 나스닥100 역시 1% 넘게 하락하며 기술주 중심 약세가 두드러졌다.

변동성 지수(VIX)는 3% 이상 상승하며 시장 불안 심리를 반영했고,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도 하락세를 보였다. 환율은 1476.6원으로 상승하며 달러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

업종별로는 기술주와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주도했다. 찰스 슈왑에 따르면 오픈AI의 실적 부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AI 수요 둔화 우려가 확산됐고, 주요 반도체 종목들이 3% 이상 하락하며 나스닥 지수에 부담을 줬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AI 핵심 종목들이 일제히 밀리며 기술주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빅테크 역시 하락 흐름을 보였다.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이 동반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일부 방어적 성격의 종목만 제한적 상승을 나타냈다.

시장 변수 측면에서는 금리와 유가 상승이 핵심 압력으로 작용했다. 잭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지속되고 이란과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유가가 상승세를 보였고, 이는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실제 WTI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에 근접하며 에너지 비용 부담을 키우고 있다.

국채 시장에서는 미국 10년물 금리가 3주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며 주식시장 할인율 부담을 확대했다. 금리 상승은 특히 성장주에 불리하게 작용하며 나스닥 하락을 가속화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채권수익률. (사진=톱스타뉴스)

주요 종목별로는 엔비디아가 약 3% 가까이 하락하며 투자 심리 위축을 반영했고, 테슬라도 소폭 하락했다. 반면 애플은 제한적 상승세를 보이며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 코카콜라 등 일부 소비재 기업은 실적 호조 영향으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서학개미 자금 흐름은 여전히 확대되고 있다. 4월 24일 기준 미국 주식 보관금액은 194조원을 넘어섰고, 엔비디아와 테슬라를 중심으로 순매수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전체 보관금액은 262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웰스파고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소비자 신뢰지수 발표와 연방준비제도(Fed)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금리 정책 방향과 경제 지표에 대한 불확실성이 시장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장 초반 뉴욕증시는 지정학 리스크와 금리 상승, 기술주 약세가 동시에 작용하며 혼조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란 전쟁 장기화와 AI 투자 기대 약화가 핵심 변수로 작용하며 당일 시장 방향성을 좌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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