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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국 뉴욕증시 혼조 출발…이란 리스크·유가 상승 부담

엔비디아가 상승세를 유지하며 AI 관련 기대감을 반영했지만,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빅테크는 하락세를 보이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반도체 업종은 여전히 시장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평가되지만 단기 과열...

미국 뉴욕증시 혼조 출발…이란 리스크·유가 상승 부담

(톱스타뉴스 김시현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27일(현지시간) 장 초반 혼조세로 출발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상승했지만 S&P500과 나스닥은 하락하며 방향성이 엇갈렸다.

이란 관련 지정학 리스크와 유가 상승, 주요 중앙은행 회의 및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 심리가 맞물리면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졌다.

뉴욕증시가 장초반 혼조세로 출발했다. (사진=AI 생성)

27일 오전 9시 36분(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60.04포인트(0.12%) 상승한 49,290.75를 기록했다. 반면 S&P500 지수는 1.85포인트(-0.03%) 하락한 7,163.23, 나스닥 종합지수는 74.18포인트(-0.30%) 내린 24,762.41에 거래됐다. 나스닥100도 0.26% 하락했고, 변동성 지수(VIX)는 1.66% 상승하며 투자심리 위축을 반영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0.45%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환율은 1471.9원으로 전일 대비 5.6원 하락하며 원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와 반도체주의 차별화가 두드러졌다. 엔비디아가 상승세를 유지하며 AI 관련 기대감을 반영했지만,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빅테크는 하락세를 보이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반도체 업종은 여전히 시장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평가되지만 단기 과열 부담도 일부 반영되는 모습이다.

찰스 슈왑에 따르면 이번 주 S&P500 기업의 약 3분의 1이 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실적과 중앙은행 정책 방향을 동시에 주시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랠리가 역사적 수준까지 상승하면서 과매수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시장 변수 측면에서는 금리와 유가가 핵심이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32% 수준으로 소폭 상승하며 고금리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 이는 주식시장 밸류에이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채권수익률. (사진=톱스타뉴스)

국채 수익률 상승은 이번 주 예정된 일본은행, 연방준비제도, 유럽중앙은행 회의와 맞물려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 금리 인하 기대가 제한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점이 시장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96달러대를 기록하며 2% 이상 상승했다. 이란을 둘러싼 긴장과 호르무즈 해협 관련 불확실성이 에너지 가격 상승을 자극했다.

웰스파고에 따르면 이번 주 연준 회의와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투자자들은 정책 방향과 경기 흐름을 동시에 점검하고 있다. 특히 중동 관련 협상 진전 부족이 시장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개별 종목에서는 테슬라가 2% 이상 하락했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엔비디아는 상승세를 유지하며 시장 내 상대적 강세를 이어갔다. 마이크론과 일부 반도체 종목은 강한 상승세를 기록하며 업종 내 차별화가 뚜렷했다.

서학개미 투자 흐름에서는 배당 ETF와 반도체 레버리지 ETF로 자금 유입이 집중됐다. 다만 전체 보관금액은 최근 집계 기준 감소세를 보이며 단기 차익 실현 움직임도 감지된다.

현재 한국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금액은 257조원을 넘어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장기 투자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장 초반 뉴욕증시는 상승 피로감 속에서 혼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가 상승과 이란 관련 지정학 리스크, 금리 부담이 단기 변수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번 주 이어질 중앙은행 회의와 대형 기술주 실적이 시장 방향성을 좌우할 핵심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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