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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국 뉴욕증시 상승 마감…이란 협상 기대 확산

반도체·빅테크 종목 중심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학개미 자금 역시 브로드컴, 아마존, 아이온큐 등... 지난해 초 160조원대였던 미국 주식 보관금액은 AI 투자 열풍과 빅테크 랠리를 기반으로 빠르게 증가하며...

미국 뉴욕증시 상승 마감…이란 협상 기대 확산

(톱스타뉴스 김시현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이란과 미국 간 종전 협상 기대감이 확대되며 국제유가와 국채금리가 동반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실적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특히 국제유가 급락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시키면서 시장 전반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났고, 반도체·빅테크 종목 중심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학개미 자금 역시 브로드컴, 아마존, 아이온큐 등 AI·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집중되며 미국 증시 보관금액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하며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제유가 하락과 AI 투자 기대감이 증시를 끌어올렸다. (사진=AI 생성)

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105.81포인트(1.46%) 상승한 7365.03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512.82포인트(2.03%) 오른 2만5838.94로 장을 마감했고,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612.34포인트(1.24%) 상승한 4만9910.59를 기록했다.

나스닥100 지수는 584.11포인트(2.09%) 오른 2만8599.17로 마감했고, 러셀2000 지수는 41.69포인트(1.47%) 상승한 2886.69를 나타냈다. 시장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7.39로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 (표=톱스타뉴스)

이날 시장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진전 가능성에 주목했다. CNN과 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PBS 인터뷰에서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언급하며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시장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리스크 완화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95.08달러로 7.03% 하락했고, 브렌트유 역시 101.27달러로 7.83% 급락했다. 유가 하락은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기대를 키우며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채권시장에서도 금리 하락 흐름이 나타났다. 뉴욕증시 마감 무렵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35%로 전장 대비 0.07%포인트 하락했고, 30년물 국채금리는 4.94%로 0.04%포인트 내려갔다. 유가 급락에 따른 기대 인플레이션 둔화가 채권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채권수익률. (사진=톱스타뉴스)

에드워드존스는 애프터마켓 보고서에서 “에너지 가격 하락이 단기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시키고 있으며, AI 투자 확대에 따른 기업 실적 개선이 시장 상승세를 지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S&P500 기업들의 1분기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 3월 말 예상치였던 12%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기술 및 통신서비스 업종의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영향으로 AMD는 이날 18.6% 급등했다. 엔비디아 역시 5.77% 상승하며 반도체 랠리를 이끌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시장 전반의 성장 기대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애플은 1.18% 상승한 287.53달러, 마이크로소프트는 0.63% 오른 413.9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는 2.39% 상승한 398.66달러를 기록했고, 아이온큐는 9.5% 급등하며 양자컴퓨팅 관련 기대감을 반영했다. 반면 브로드컴은 차익실현 매물 영향으로 0.45% 하락했다.

유럽 증시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2.52% 상승했고, 독일 DAX 지수와 프랑스 CAC40 지수는 각각 2.12%, 2.94% 올랐다. 글로벌 증시 전반에서 위험선호 심리가 확대되는 흐름이 확인됐다.

원·달러 환율은 5월 6일 기준 1448.5원으로 전일 대비 20.5원 하락했다. 달러 강세가 다소 진정되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증시 투자 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예탁결제원의 가장 최근 집계일인 5월 5일 기준 미국 증시 상위 50종목 보관금액 총액은 198조1835억원으로 이전 집계일 대비 2조3311억원 증가했다. 예탁결제원 보관금액은 미국 현지 결제일 기준 T+2 구조로 집계되기 때문에 실제 시장 흐름보다 약 이틀 후행해 반영된다.

서학개미 투자 종목 보관금액 및 시세. (표=톱스타뉴스)

서학개미 자금은 AI·반도체·레버리지 ETF 중심으로 유입됐다. 브로드컴 보관금액은 하루 만에 6387억원 증가했고, 아마존닷컴은 4488억원 늘었다.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강세 1.5배 ETF는 3149억원 증가했으며, 아이온큐 역시 2883억원 확대됐다.

보관금액 상위 종목에서는 테슬라가 35조8960억원으로 1위를 유지했고, 엔비디아가 24조951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알파벳A는 13조499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AI 수혜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엔비디아·브로드컴·반도체 ETF에 대한 개인투자자 선호가 강화되는 흐름이다.

서학개미 미국 증시 보관금액 상위 50종목 합계 추이. (그래프=톱스타뉴스)

2026년 5월 현재 미국 증시에 대한 한국 투자자들의 전체 보관금액은 266조7449억원으로 전월 대비 2.4%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초 160조원대였던 미국 주식 보관금액은 AI 투자 열풍과 빅테크 랠리를 기반으로 빠르게 증가하며 올해 260조원대를 돌파했다.

시장에서는 향후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결과와 국제유가 흐름이 핵심 변수로 꼽힌다. 동시에 AI 투자 확대에 따른 기업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경우 기술주 중심의 상승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국제 정세 변수와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은 여전히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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