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시현 기자)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1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387.94포인트(0.83%) 오른 46,946.41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67.21포인트(1.01%) 상승한 6,699.40, 나스닥 종합지수는 268.82포인트(1.22%) 오른 22,374.18로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가 급락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면서 증시는 장 초반부터 강세 흐름을 보였다. AI 및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살아났고, 기술주 중심의 매수세가 확대되며 주요 지수는 동반 상승했다. 다우와 S&P500은 5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고, 나스닥도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유가 급락과 AI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 상승 마감했다. (사진=AI 생성)
16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83% 상승한 46,946.41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01% 오른 6,699.40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22% 상승한 22,374.18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100 지수도 1.13% 오른 24,655.34로 상승했고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 역시 0.96% 상승한 2,503.91을 기록했다. 반면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3.68포인트(-13.53%) 급락한 23.51로 마감하며 위험회피 심리가 크게 완화됐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 (표=톱스타뉴스)
이날 증시는 국제유가 급락과 국채금리 하락이 동시에 나타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됐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217%로 전일 대비 0.045%포인트 하락했다. 환율 역시 1491.5원으로 전일 대비 7.5원 하락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개방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93.5달러로 전장 대비 5.28% 하락했다. 유가 하락은 인플레이션 부담을 완화시키며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란 외무부는 호르무즈 해협이 특정 국가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통항이 가능하다고 밝혔으며 미국 정부 역시 원유 공급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필요할 경우 전략 비축유를 추가로 방출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에드워드존스(Edward Jones)는 애프터마켓 보고서에서 유가 하락이 채권시장에도 안도감을 주며 금리 곡선 전반에서 국채 수익률이 4~5bp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최근 몇 주 동안 이어졌던 인플레이션 우려를 일부 완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제조업 경기 역시 연초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2월 미국 제조업 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했고 1월 생산 증가율도 0.8%로 상향 조정됐다. 다만 3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는 예상보다 악화되면서 단기 경기 불확실성도 동시에 제기됐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회의를 주목하고 있다. 금리 선물시장은 올해 하반기 한 차례(0.2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으며, 파월 의장의 발언이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핵심 변수로 평가된다.
업종별로는 기술주와 소비재,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AI 및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장중 한때 3%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엔비디아는 1.63% 상승한 183.2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2027년까지 AI 칩 ‘블랙웰’과 ‘베라 루빈’에 대해 약 1조달러 규모의 주문이 들어올 것으로 전망하면서 투자 심리가 강화됐다.
테슬라는 395.56달러로 1.11% 상승했고 애플은 252.82달러로 1.08%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399.95달러로 1.11% 상승했으며 아마존은 1.96% 상승했다. 알파벳(클래스A)은 1.09% 올랐고 메타 플랫폼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대만에 두 번째 반도체 공장을 건설한다는 소식에 3.68% 상승했다. 여행 관련 종목들도 유가 하락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노르웨이지안 크루즈라인과 델타항공 등 항공·여행 관련 종목이 상승했다.
서학개미 투자 종목 보관금액 및 시세. (표=톱스타뉴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3월 13일 기준 미국 증시 상위 50종목에 대한 보관금액 총액은 177조1,020억원으로 이전 집계일 대비 1조2,711억원 감소했다.
미국 주식 보관금액 집계는 거래 체결 후 실제 결제가 완료되는 T+2 구조를 반영해 약 이틀의 시차가 발생한다. 따라서 이날 발표된 보관금액은 최근 시장 변동 이전 투자 흐름을 반영한다.
서학개미 보관금액 상위 종목은 테슬라(36조7,110억원), 엔비디아(24조3,562억원), 알파벳A(10조5,546억원), 팔란티어(8조2,337억원), 애플(5조9,821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인베스코QQQ, 뱅가드 S&P500 ETF, 마이크로소프트,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 아이온큐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이날 상위 종목 대부분은 증시 상승 흐름 속에서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학개미 투자 종목 중에서는 아이셰어즈 0~3개월 미국 국채 ETF가 1,312억원 증가하며 가장 큰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SNDSK CRP ORD WI가 1,078억원 증가하며 뒤를 이었다. ISHARES SILVER TRUST ETF와 유나이티드헬스그룹, 로켓랩 등도 자금 유입이 확인됐다.
서학개미 미국 증시 보관금액 상위 50종목 합계 추이. (그래프=톱스타뉴스)
서학개미 미국 증시 보관금액 상위 50종목 합계는 2월 23일 181.8조원에서 3월 13일 177.1조원까지 점진적인 감소 흐름을 보였다. 단기적으로 차익 실현과 변동성 확대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한국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총 보관금액은 2026년 3월 기준 237조8,011억원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기술주 중심의 투자 구조가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급락과 국채금리 하락이라는 거시 환경 변화 속에서 반등 흐름을 보였다. 다만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제시될 금리 전망과 파월 의장의 발언이 향후 시장 방향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유가 변동과 인플레이션 기대, 연준의 정책 신호를 동시에 주시하며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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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7 06:57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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