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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 이란 자금 60억달러 ‘동결 해제’ 협의 착수

지난 18일(현지시각) 마수드 페제슈키안 이란 대통령이 서명한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미, 이란 자금 60억달러 ‘동결 해제’ 협의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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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미, 이란 자금 60억달러 ‘동결 해제’ 협의 착수

김영배

2026-06-2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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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인도주의 물품 구매 한정해 접근 허용 추진”

지난 18일(현지시각) 마수드 페제슈키안 이란 대통령이 서명한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출처 이란 국영 이르나 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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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카타르에 동결된 이란 자금 60억달러(9조2천억원)를 인도주의 물품 구매에 한정해 쓸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카타르와 협의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런 방안이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에 따른 초기 금융 유인책 중 하나로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방안은 전 세계에 동결된 것으로 추산되는 이란 자금 1천억 달러가운데 일부 자금에 이란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카타르 내 60억달러 사용 방식은 다른 이란 자금 처리의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설명했다. 동결 자금을 보관 중인 카타르가 이란 중앙은행이 주문한 식품이나 의약품, 기타 인도주의 물품 구매를 허용하는 형식을 띨 것이란 관측이다.

이는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날 미국의 동결 해제 방침을 보도한 데 이어 미국이 카타르와 협의에 착수했다고 전한 후속 상황이다. 이 자금은 이란산 원유 판매 대금으로, 본래 한국에 동결돼 있었으나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2023년 9월 이란과 수감자 교환에 합의하면서 카타르 도하에 있는 계좌로 옮겨진 자금으로 알려져 있다. 카타르를 거치는 방식이 시행되면 이란의 구매 내용에 대한 미국의 감시를 쉽게 하고, 향후 동결자금 사용 지속 여부를 미국이 협상 지렛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도 띨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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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아직 이 구조에 동의하지 않은 상태라고 한다. 이 방안은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향후 두 달간 이어질 미국과 이란 간 핵 문제 협상에서 미국 쪽이 내놓을 여러 제안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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