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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 부채 규모 40조 달러 돌파…‘재무부 채권 매입’ 먹힐까

미국 정부의 빚이 40조 달러, 우리 돈 5경 6천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미 부채 규모 40조 달러 돌파…‘재무부 채권 매입’ 먹힐까

[앵커]

미국 정부의 빚이 40조 달러, 우리 돈 5경 6천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빚도 늘고, 다른 요인들도 겹쳐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조처에 나섰지만, 임시 방편 정도로 보이고, 우리 시장에도 부담이 예상됩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 해 국방비가 천조 원을 넘어 '천조국'이라 불리는 미국.

급증하는 정부 부채에 대한 이자를 갚는데 국방비보다 더 많은 돈을 쓰고 있습니다.

금리가 오르면서 지난 열 달간 약 1조 2천억 달러, 우리 돈 천육백조 원 넘게 투입됐습니다.

현지 시각 18일, 미 정부 부채는 사상 처음 40조 달러를 넘었고, 바로 전날 미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9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중동 전쟁으로 인한 물가 우려, 인공지능 투자로 인한 회사채 발행 증가, 미 연방준비제도의 불확실성 등도 금리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미 정부는 새로 국채를 팔 때마다 이자를 더 쳐줘야 하고, 주택이나 차를 살 때 대출을 받는 소비자들의 부담도 커집니다.

[마이클 피터슨/피터슨 재단 의장 : "부채와 이자 비용은 미래 세대인 자녀와 손주들뿐만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시민들에게도 막대한 부담이 되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미 재무부가 이미 판 국채를 다시 사들이는 '국채 환매' 규모를 두 배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국채 수요를 늘리면 국채 가격이 오르면서 이자가 낮아지게 하는 정책입니다.

다만 약 두 달 간의 한시적 정책인 데다 금리가 오르는 근본 원인을 해소할 수는 없을 전망입니다.

때문에 미국의 장기 금리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거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주식과 채권 등 우리 금융 시장에도 지속적인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노경일/자료조사:김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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