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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무신사, 상하이 넘어 항저우서 K-패션 승부수

무신사가 오는 28일 중국 항저우에 '무신사 스탠다드 항저우 항륭광장점'을 공식 오픈하며 현지 오프라인 네트워크 확장에 속도를 낸다.

무신사, 상하이 넘어 항저우서 K-패션 승부수

무신사 스탠다드 항저우 항륭광장점 랜더링 이미지/무신사 제공

무신사가 오는 28일 중국 항저우에 '무신사 스탠다드 항저우 항륭광장점'을 공식 오픈하며 현지 오프라인 네트워크 확장에 속도를 낸다.

이번 매장은 상하이 외 지역에 선보이는 첫 번째 매장이자 중국 내 4호점이다. 항저우는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테크 산업 중심지로, 젊은 고소득 소비층이 두텁게 형성된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받는다. 무신사는 상하이에서 검증한 브랜드 경쟁력을 타 주요 도시로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신규 매장은 항저우 우린 중심부에 위치한 약 12만평 규모의 초대형 복합단지 '항륭광장'에 들어선다. 무신사는 이 매장을 중국 대형 쇼핑몰 운영의 표준 모델로 삼아 향후 거점 도시별 오프라인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최근 국내 패션 기업들은 중국 내수 시장의 소비 양극화에 대응해 가성비와 디자인을 모두 잡은 '베이직 캐주얼'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중국 젊은 층 사이에서 불고 있는 K-콘텐츠 선호 현상이 K-패션의 실질적인 구매로 이어지는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한다.

전문가들은 무신사의 이번 행보가 단순한 매장 확대를 넘어 물류 및 운영 시스템의 현지 최적화를 시험하는 단계라고 평가한다. 상하이 중심의 운영 체계에서 벗어나 광역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공급망 효율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매장 내부는 브랜드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 외부에는 가로 7m 규모의 디지털 사이니지를 배치했으며, 내부에는 26 SS(봄·여름) 시즌 주력 제품인 '시티레저 윈드 브레이커' 등을 활용한 스타일링을 전면에 내세웠다.

무신사 관계자는 "항저우는 중국 전역 확산을 위한 주요 테스트베드로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매장을 통해 현지 오프라인 운영 체계를 더욱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윤선진 기자 sjyun@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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