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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진
"무당이냐?" "저주의 언어"‥유시민, 李 비판 왜?
"무당이냐?" "저주의 언어"‥유시민, 李 비판 왜?
2026-08-2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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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전보다 더 거칠어진 유시민 작가의 발언, 민주당 내부도 격앙된 분위기인데요.
정치팀 차현진 기자와 더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차 기자, 당 내부에서 상당히 감정적인 반응들이 많이 쏟아졌죠?
◀ 기자 ▶
네, 맞습니다.
유시민 작가의 발언을 두고 친명계를 중심으로 "선을 넘었다"며 종일 날 선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구잡이로 저주를 퍼붓고 있다"며 "더는 파괴적 언행으로 민주진보진영을 갈라놓지 말라"며 비난했고요.
"민주적 절차를 거쳐 당 대표가 된 걸 두고 왕정 운운하는 것은 논리적 비약"이라거나 심지어 "유시민은 이제 작가가 아니라 무당"이라는 원색적인 비난도 쏟아졌습니다.
반면 친청계는 대체적으로 말을 아끼는 분위기인데요.
'친청' 한민수 최고위원은 유 작가의 말에 "전적으로 다 동의하진 않는다"면서도 평가에 대해선 유보했습니다.
마침, 오늘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겸손한 개혁' '조용한 개혁'을 강조했는데요.
[이재명 대통령]
"이 개혁에는, 막 목소리 높게, 막 선명하게, 목표를 높이 이렇게 하는 게 좀 칭찬받긴 좋아요.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하게 되면 이 저항 강도를 높입니다."
이 말이, 개혁의 선명성을 강조해 온 유 작가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유시민 작가는 왜 이재명 대통령을 탄핵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빗대면서까지 이렇게 거칠게 비판하는 걸까요.
◀ 기자 ▶
네, 첫 번째는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내부 경고라는 해석인데요.
유 작가는 민주정부에서 장관도 역임했고, 또 대선 때마다 민주진보진영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준 전직 정치인이죠.
이 대통령 대선 후보 시절에도 공개 지지를 하며 당선을 도왔습니다.
그런데 막상 집권 이후 이 대통령이 민주진보진영이 열망해 온 개혁 대신, 이른바 '실용 노선'을 택하자, 유 작가가 비판적으로 돌아섰다는 겁니다.
일각에선 자신의 입지와 영향력이 축소된 데 대한 불만표출이라고 폄훼하기도 하는데요.
친명계 한 의원은 "유 작가가 이 정부 들어 대접을 못 받으니, 저주의 언어를 퍼붓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 앵커 ▶
민주당 입장에선 아무래도 전당대회가 치열했고, 이제는 그 후유증을 좀 정리하고 치유를 해야 되는 시기인데 유 작가 때문에 다시 갈등이 불거진다, 이런 우려가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기자 ▶
네, 민주당 내부에서도 그 부분을 가장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금 김민석 대표가 통합과 화합을 강조하고 있는데, 유 작가 발언이 당내 갈등만 키우고 있다는 겁니다.
유 작가 본인이 민주당원도 아니고, 또, 이 비판에 성역도 없다고 강조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이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유 작가의 선 넘는 비판을 반박하기 위해선 결국 정부와 여당이 통합을 이루고, 또 국정 성과를 이뤄내는 방법밖에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 앵커 ▶
네, 차현진 기자.
잘 들었습니다.
영상편집: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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