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1파크 제주 레이스 / 사진=모노리스 제공
대성파인텍 모노리스가 운영하는 '9.81 파크 제주'가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테마파크로 거듭나고 있다. 실시간 데이터 기반 주행 정보 수집과 AI 관제 시스템을 통해 색다른 체험과 안전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모노리스는 9.81 파크 제주의 이용자 중심 콘텐츠를 확대하는 한편,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9.81 파크 제주..."온전히 즐거움에 몰입하다"
13일 대성파인텍 모노리스는 9.81 파크 제주가 피지컬AI와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이용자 중심 테마파크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9.81 파크 제주는 애월의 경사진 지형을 활용한 레이싱 프로그램인 '레이스(RACE)981'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실내외 액티비티를 제공하고 있다. 중력가속도인 9.81 m/s ²에서 착안한 이름으로, 중력의 원리를 활용해 레이스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박태언 모노리스 대외협력팀장이 '9.81 파크 제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배수현 기자
레이스가 시작되면 AI가 자동으로 최고속력 등을 기록해주며 이는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덕분에 이용자들은 오롯이 핸들링, 브레이킹, 코너링 등의 기술을 익혀 트랙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고, 지속적인 랩타임 단축에 도전하게 된다.
박태언 모노리스 대외협력팀장은 "9.81파크는 초기 설계 단계부터 이용자의 모든 경험이 끊김 없이 이어지는 '연결성'에 초점을 맞췄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어트랙션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가공해 게임 환경으로 전달하는 정교한 데이터 흐름을 설계했다"고 밀했다.
스마트한 레이싱, AI로 안전·즐거움 동시에
9.81 파크의 놀이기구는 단순한 장비가 아닌 센서와 AI가 결합된 '피지컬 AI 시스템'으로 설계돼 있다. 주변 환경과 이용자의 행동을 AI가 인식해 실시간으로 반응한다는 의미다.
파크에서 활용되는 AI는 크게 운영 AI, 게임화 AI, 개인화 콘텐츠 생성 AI, 피지컬AI로 나눠진다. ▲차량 인식 및 트랙 카메라 비전 분석▲ 실시간 위치 추정 ▲놀이기구 운행 흐름 관리 ▲라이선스 획득 기준 자동 설정 ▲이벤트 조건 판단 등에 운영 AI가 활용된다.
라이선스의 경우 기본 코스에서 일정 주행 기록을 달성하면 부여되는 마스터 라이선스다. 4개 코스 중 'X코스'를 달릴 수 있으며 라이선스는 1년 간 유지된다. 이러한 라이선스 획득 기준을 AI가 당일의 날씨 상황, 기온, 풍속, 습도 등 외부 변수에 따라 커트라인을 예측하고 획득 기준을 자동으로 조정한다.
박 팀장은 "레이싱 액티비티인 레이스981에서는 차량이 주행 중 이용자의 속도, 조향, 브레이크, 횡가속도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한다"며 "이용자가 일정 속도를 초과하면 차량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해 안전을 제어하거나, 특정 미션 조건을 충족하면 시스템이 이를 판단해 부스터를 작동시키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레이스9.81'에서 사용되는 레이싱 카트 / 사진=배수현 기자
이 외에도 개인화된 레이싱 영상 편집과 인터랙티브 콘텐츠 등에 AI 기술이 적용된다. 트랙과 차량에 설치된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에서 탑승자의 움직임을 추적해 이용자의 주행 모습을 담은 영상으로 가공해준다. 또 다양한 앵글로 촬영된 영상을 AI가 자동 편집해 완성한 개인 주행 영상을 앱으로 제공한다. 레이스 9.81 뿐만 아니라 범퍼카와 같은 엔터테인먼트인 '링고' 등에도 AI가 적용된다.
박 팀장은 "실내 액티비티 링고에서는 디바이스에 장착된 센서가 충돌 위치와 방향을 감지하고, 이 데이터를 실시간 위치 정보와 결합해 게임 점수와 랭킹 시스템에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9.81 파크의 목표, "IP확대·글로벌 진출"
9.81 파크 제주는 AI와 ICT를 기반으로 이용자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모노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9.81파크 제주 이용객은 약 50만 명으로, 전년 대비 약 1.8% 증가했다. 이 중 내국인이 91.3%, 외국인이 8.7%의 비율을 보였으며 특히 외국인 이용객은 지난 2024년 6.4%에서 2025년 8.7%로 확대되는 등 글로벌 관광객들도 찾는 테마파크로 진화하고 있다.
'9.81 파크 제주' 전경 / 사진=배수현 기자
이러한 9.81 파크의 성장세에는 액티비티와 지적재산권(IP)의 협업도 기여했다. 포켓몬코리아와는 지난 2023년과 2025년 두 차례 협업을 진행하며 파크 곳곳에 포토존과 체험 콘텐츠를 마련했다. 레이싱 콘텐츠에도 포켓몬 세계관을 적용했다. 이용객은 레이스 시작 전 앱에서 원하는 포켓몬을 선택하고 출발 신호에 맞춰 포켓몬 이름을 외치면 순간 가속이 발동되는 '포켓몬 레이스'를 경험했다. 주행 영상에도 포켓몬이 등장해 IP 콘텐츠를 단순 전시가 아닌 실제 액티비티와 결합해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하며 이용자와의 접점을 강화했다.
모노리스는 이처럼 다양한 IP와의 협업 뿐만 아니라 국내외에서 9.81 파크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내년 초 준공을 목적으로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앞에 '9.81파크 인천공항'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연간 8000만명이 오가는 대한민국의 글로벌 관문에 위치한 만큼 외국인 여행객을 비롯한 공항 이용객·수도권 거주자의 방문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난해 8월부터 포항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호미곶 일대의 '코스타밸리 관광휴양지구'에 9.81파크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진출 방안도 모색 중이다. 지난해 2024년 중국 저장성 젠더시 정부 및 현지 투자사와 9.81파크 조성을 위한 협업을 체결해 중국 1호점 조성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박 팀장은 "9.81파크는 앞으로도 다양한 IP와의 협업을 통해 IP를 단순히 보여주는 형태가 아니라 실제 액티비티와 결합한 체험형 콘텐츠로 확장해 나갈 계획으로 새로운 IP 협업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또 9.81 파크는 국내 5곳, 해외 50곳 이상으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수현 기자 hyeon2378@techm.kr
관련기사
삼성전자, 21년 연속 TV 1위 '정조준'...'마이크로RGB' 경쟁력 강화
"봄옷 장만하고 벚꽃 명소로"...유통업계, 다채로운 봄맞이 기획전 눈길
글로벌 보안기업 그룹아이비, 韓 공략 본격화..."필요한 위협만 걸러낸다"
[마켓人싸] "동네 경험의 모든 것"...전길중 당근 PM이 그리는 '행복한' 로컬 생태계
LCK 대표 젠지-피어엑스 '준비 완료'...브라질서 퍼스트 스탠드 우승 정조준
키워드
Top
#대성파인텍
#모노리스
#9.81파크
#레이싱9.81
#AI
#인공지능
#피지컬AI
#ICT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