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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목회자들 AI 활용 확산…편리함 속 표절·신뢰 저하 우려"

▲오픈에이아이(AI)의 인공지능 서비스 챗지피티(GPT).(사진출처=Unsplash) 많은 목회자들이 인공지능(AI)을 개인적으로 활용하며 유익을 얻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영적 지도 역할의 약화와 성도들의 신뢰 저하 가능성에...

"목회자들 AI 활용 확산…편리함 속 표절·신뢰 저하 우려"

▲오픈에이아이(AI)의 인공지능 서비스 챗지피티(GPT).(사진출처=Unsplash)

[데일리굿뉴스]박애리 기자= 많은 목회자들이 인공지능(AI)을 개인적으로 활용하며 유익을 얻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영적 지도 역할의 약화와 성도들의 신뢰 저하 가능성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기독교 연구기관 바나(Barna)는 온라인 기부 및 관리 플랫폼 푸시페이(Pushpay)와 공동으로 발표한 '선교적 영향력을 위한 기술: 2026년 교회 기술 현황' 보고서를 통해 교회 지도자의 약 60%가 개인적으로 한 달에 몇 차례 이상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24%는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교회 지도자들은 AI를 주로 창의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며 "글 작성 및 편집, 그래픽 제작, 이메일과 소셜미디어 게시물 작성, 나아가 일부 설교 준비에까지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활용 방식은 기술을 커뮤니케이션 보조 수단으로 인식하는 전반적인 흐름과 맞닿아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12월 발표된 '2025년 교회 내 AI 현황 조사 보고서'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당시에도 다수의 목회자들이 설교 준비에 AI를 활용하고 있고 챗지피티(ChatGPT)와 그래머리(Grammarly)가 주요 도구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AI 활용이 확대되는 가운데, 이번 연구는 목회자들이 느끼는 실질적·목회적 우려도 함께 조명했다. 특히 표절 문제는 주요 쟁점 가운데 하나로 지적됐다.

실제로 약 51%의 교회 지도자들이 '표절'에 대해 매우 우려한다고 답했다. 또한 49%는 설교와 가르침의 '진정성 훼손'을 크게 우려했다. 83%는 데이터 프라이버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교회 지도자들은 AI가 미국의 영성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AI가 목회자를 완전히 대체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은 많지 않았지만, 약 65%는 영적 지도 역할이 일부 대체될 가능성을 우려했고, 70%는 성도들의 신뢰 약화를 걱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이 같은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지침 마련이 필요하다"며 "대부분의 교회 지도자들이 AI 활용에 대한 정책 수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로 관련 정책을 마련한 교회는 극히 일부에 그쳤다. 전체의 5%만이 AI 관련 정책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해, 책임 의식과 조직적 준비 사이에 상당한 격차가 있음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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