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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명절에도 걱정 마세요”…취약계층 반려동물 돌봄 확대

명절 같이 오래 집을 비워야 할 땐 어디에 맡겨야 하나 걱정이 큰데요.

“명절에도 걱정 마세요”…취약계층 반려동물 돌봄 확대

[앵커]

요즘 반려동물과 단둘이 사는 1인 가구가 많습니다.

명절 같이 오래 집을 비워야 할 땐 어디에 맡겨야 하나 걱정이 큰데요.

서울시가 이런 이들의 반려동물 돌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임주현 기잡니다.

[리포트]

반려견과 단둘이 사는 이 30대 여성은 집을 오래 비울 때마다 고민이 큽니다.

가족처럼 소중한 반려견을 믿고 맡길 곳이 마땅치 않고, 비용도 부담스럽습니다.

[조정연/1인 가구·견주 : "명절이나 추석 때 집에 가야 될 때도 있었고, 출장이 좀 잦아 가지고 그럴 때 레미(반려견)를 맡길 수 있는 곳을 찾다 보니까."]

이런 1인 가구와 경제적 취약계층을 위해 서울시가 위탁 업체를 지정해 반려동물 돌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최대 열흘 동안 무료로 맡길 수 있는데, 훈련과 생활교육도 해줍니다.

사업 첫해 50여 건이던 이용 건수는 올해 3백여 건으로 4년 사이 6배가량 늘었습니다.

[정주용/반려견 유치원 원장 : "가격적으로 조금 부담이 되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저희도 좋은 뜻으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올해는 전문가가 취약계층 가구를 직접 방문해 반려동물 위생 관리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도 시작됐습니다.

10살 반려견과 함께 지내는 이 80대 할머니는 평소 몸이 불편한 탓에 반려견 돌보는 게 힘에 부쳤지만, 부담을 덜었습니다.

[박영자/1인 가구·견주 : "강아지 건강 상태도 봐주시고 여러 가지로 많이 이익이 되죠. 얘가 없으면 너무 말할 사람도 없고 심심하고…."]

서울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며 정서적 지지를 받는 취약계층은 약 8만 가구로 추산됩니다.

서울시는 시민 정신 건강 등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반려동물 돌봄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주현입니다.

촬영기자:방세준 박상욱/영상편집:나주희/그래픽: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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