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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메타, 데이터센터용 전력 확보를 위해 우주 스타트업과 파트너십

메타는 27일(현지시간) 스타트업 오버뷰 에너지(Overview Energy)와 협력해 지구 궤도에서 생산한 태양 에너지를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최대 1기가와트(GW) 규모의 전력을 확보할 수 있게...

메타, 데이터센터용 전력 확보를 위해 우주 스타트업과 파트너십

메타도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우주 데이터센터를 채택했다. 일론 머스크 CEO와 구글 등에 이어 이 분야에 진입한 것이다.

메타는 27일(현지시간) 스타트업 오버뷰 에너지(Overview Energy)와 협력해 지구 궤도에서 생산한 태양 에너지를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최대 1기가와트(GW) 규모의 전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원자력 발전소 1기 수준의 전력량에 해당한다. 2028년 첫 궤도 실증을 진행하고, 2030년부터 상업적 전력 공급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오버뷰 에너지는 위성에서 태양광을 수집한 뒤 이를 적외선 형태로 변환해 지상으로 송신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렇게 전달된 에너지는 지상의 태양광 발전 설비에서 다시 전기로 변환돼 활용된다. 우주에서는 낮과 밤,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24시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메타는 이번 기술이 기존 전력 인프라를 활용하면서도 ‘끊김 없는 청정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 방식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안정적이면서도 친환경적인 에너지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메타의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은 이미 연간 1만8000기가와트시(GWh)를 넘어서며, 이는 미국 내 약 170만 가구의 연간 전력 소비량에 해당한다. 메타는 미국 전역에 기가와트급 데이터센터를 건설 중이며, 루이지애나주에서는 약 500억달러(약 73조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폭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메타는 다양한 에너지원을 확보하고 있다. 비스트라, 오클로, 테라파워 등과 협력해 원자력 발전에도 투자하며, 글로벌 기업 중 손꼽히는 대규모 전력 구매자로 자리 잡고 있다.

우주 태양광은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기술이지만, 성공하면 지상 태양광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된다. 지상의 태양광 발전은 날씨와 시간대에 따라 생산량이 크게 변동하지만, 우주에서는 이러한 제약이 없다.

한편, 이 분야에는 스페이스X와 구글, 블루 오리진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중 스페이스X는 투자 설명서를 통해 우주 데이터센터가 상업적 타당성을 확보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경고해 눈길을 끌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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