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 스웨덴과 경기에서 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르웨이 엘링 홀란이 1일(한국시간) 열린 북중미 월드컵 32강 코트디부아르전에서 후반 41분 결승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아성에 킬리안 음바페와 엘링 홀란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음바페는 멀티골을 기록하고, 홀란은 복귀전에서 득점포를 앞세워 각각 프랑스와 노르웨이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으로 이끌었다. 프랑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2강전에서 음바페의 멀티골을 앞세워 스웨덴을 3-0으로 완파했다.
1998년과 2018년 두 차례 월드컵 정상에 올랐고 2022 카타르 대회 준우승팀인 프랑스는 우승 탈환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조별리그를 포함해 이번 대회 4경기에서 모두 3골 이상을 터뜨린 프랑스는 승부차기 끝에 독일을 꺾고 올라온 파라과이와 5일 8강 진출을 다툰다.
음바페는 이날 대회 5·6호 골을 터뜨리며 메시(아르헨티나·6골)와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월드컵 통산으로도 18경기에서 18골을 기록했다. 특히 18골 중 10골이 토너먼트에서 나왔다는 것이 놀라운 점이다. 그는 이날 전까지 토너먼트 8득점으로 호나우두(브라질)와 함께 공동 1위였지만, 이날 멀티골로 최초의 월드컵 토너먼트 두 자릿 수 득점자가 됐다.
노르웨이도 같은 날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32강전에서 코트디부아르를 2-1로 꺾고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복귀한 노르웨이는 당시와 같은 최고 성적인 16강에 진출했다. 조별리그에서 이라크와 세네갈을 꺾고 프랑스에 패해 I조 2위로 토너먼트에 오른 노르웨이는 첫 토너먼트 경기까지 승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홀란은 전반 39분 안토니오 누사의 선제골 이후 대회 5호 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라크전 두 골, 세네갈전 멀티골에 이어 프랑스와의 조별리그 최종전 결장 후 복귀한 첫 경기에서도 득점에 성공하며 자신이 출전한 3경기 모두 골맛을 봤다. 이번 대회 5골째를 기록한 홀란은 메시와 음바페를 한 골 차로 추격하며 골든부트 경쟁에 더욱 불을 지폈다.
한편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제치고 32강에 오른 멕시코도 에콰도르를 2-0으로 완파하며 2018 러시아 대회 이후 8년 만에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훌리안 키뇨네스가 1골 1도움, 라울 히메네스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끈 멕시코는 월드컵 토너먼트 경기에서 1986년 자국 대회 이후 40년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멕시코는 잉글랜드와 콩고민주공화국 경기 승자와 6일 같은 장소에서 8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개최국인 멕시코는 이번 대회 5경기 가운데 한국과의 조별리그 2차전(과달라하라)을 제외한 4경기를 멕시코시티에서 치르며 홈 이점을 이어가고 있다. 유채현기자 yc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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