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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메모리 넘어 시스템반도체로…심텍, 고부가가치 기판 시장 정조준

초고속 데이터 전송 IP와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 기판 등 하드웨어 핵심 공급망을 선점한 대형주들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인터페이스 설계 자산(IP) 전문 기업인 퀄리타스반도체는 온디바이스 AI 구현을 위한 초고속...

메모리 넘어 시스템반도체로…심텍, 고부가가치 기판 시장 정조준

네이버 증권.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인공지능 연산을 수행하는 온디바이스 AI 시장이 스마트폰과 PC를 넘어 가전, 자동차로 확대되면서  16일 관련 테마가 주식시장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초고속 데이터 전송 IP와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 기판 등 하드웨어 핵심 공급망을 선점한 대형주들은 강세를 보이는 반면, 단기 급등했던 팹리스 및 중소형주들은 매물이 쏟아지며 업종 평균 0.66% 하락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인터페이스 설계 자산(IP) 전문 기업인 퀄리타스반도체는 온디바이스 AI 구현을 위한 초고속 인터페이스 솔루션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이날 오전 11시5분 혀냊 전일 대비 5.93% 상승한 1만 4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퀄리타스반도체는 반도체 칩 간의 데이터 전송 병목 현상을 해결하는 서데스 IP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기술적 해자가 깊은 수혜주로 평가받는다.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및 기판 전문인 삼성전기 역시 고사양 AI 기기 탑재량 증가 기대감에 3.25% 오른 41만 3500원을 기록하며 강한 탄력을 보여주고 있다.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의 핵심인 SK하이닉스는 온디바이스 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및 차세대 저전력 메모리(LPDDR) 시장 주도권에 힘입어 2.97% 상승 93만 7000원에 거래 중이다.

AI 모델 최적화 솔루션을 보유한 노타와 반도체 패키지 기판 강자인 심텍은 고성능 반도체 수요의 낙수 효과를 입으며 나란히 오름세다.

반도체용 인쇄회로기판(PCB) 전문 기업 심텍이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견고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시스템 IC 분야 등 고부가가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도체 기판 분야에 매진해 온 심텍은 인적분할을 통해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며 글로벌 '빅 5' 메모리 칩 메이커와 패키징 전문 기업을 핵심 고객사로 확보했다.

현재 국내외 생산 거점과 R&D 센터를 유기적으로 운영 중인 동사는 반도체 패키징 기판 분야에서 독보적인 양산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기존 메모리 중심의 사업 구조를 넘어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시스템 IC용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로 매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심텍은 차세대 미세 공정 기술 선도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I 등 자사 기기 경쟁력과 파운드리 수주 기대감이 맞물려 1.09% 상승한 18만 5500원을 유지하고 있으며, 대덕전자와 오픈엣지테크놀로지도 각각 미세 회로 기판과 신경망 처리장치(NPU) IP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강보합세다.

반면, 일부 종목은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세다. 인공지능 플랫폼 전문 마음AI와 고압 수소 어닐링 장비의 HPSP는 업황 개선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소폭 내림세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칩 전문 텔레칩스와 비디오 IP 전문 칩스앤미디어는 자율주행 및 온디바이스 AI 영상 처리 분야의 강점에도 불구하고 최근 상승분에 대한 조정 압력을 받고 있다.

저전력 반도체의 대명사로 불리는 제주반도체는 온디바이스 AI의 직접적인 수혜주로 꼽혔으나 단기 급등에 따른 매물이 나오며 하락 중이다.

디자인 하우스인 에이디테크놀로지와 오디오 칩 전문 아이언디바이스, 반도체 유통의 유니퀘스트 역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가전용 마이크로컨트롤러(MCU) 강자 어보브반도체와 반도체 후공정 검사의 네패스아크, 네패스도 업종 전반의 하락 기조에 휩쓸린 모습이다.

글로벌 검사 소켓 시장의 절대 강자 리노공업은 탄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도세가 유입되며 하락 중이며, 디자인 하우스인 가온칩스와 테스트 핸들러 전문 에이팩트도 조정 구간에 진입했다.

회로 기판 설비의 태성과 반도체 신뢰성 평가 전문인 큐알티는 테마 내 하락 폭이 가장 큰 편에 속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큐알티는 전일 대비 4.50% 하락한 1만6980원에 거래되며 숨 고르기가 깊어지는 양상이다.

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온디바이스 AI는 데이터 센터에 의존하던 기존 AI의 한계를 넘어서는 필연적인 흐름이다. 보안성과 실시간 응답성이 중요한 개인용 비서나 자율주행 분야에서 그 가치는 더욱 빛날 것"이라며 "현재 주식시장은 기술적 기대감을 넘어 실제 기기에 탑재되는 부품의 출하량과 실적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단순한 기대감만으로 오른 종목보다는 삼성전자나 애플 등 글로벌 제조사의 서플라이 체인에 확실히 진입한 핵심 IP 보유 기업과 하이엔드 기판 업체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압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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