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규제가 엄격한 금융권에서도 생성형 인공지능(AI)가 실제 업무 효율 개선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등장했다.
인공지능(AI)·클라우드 선도 기업 메가존클라우드가 JB금융그룹 계열 여신전문금융회사 JB우리캐피탈의 핵심 업무보고서 작성 효율화를 위한 생성형 AI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메가존클라우드 로고 / 메가존클라우드
메가존클라우드는 자사의 생성형 AI 컨설팅 서비스 ‘메가존 에어 컨설팅(Megazone AIR Consulting)’과 개발 서비스 ‘메가존 에어 빌드(Megazone AIR Build)’를 통해 JB우리캐피탈 생성형 AI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 플랫폼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아마존 베드록’을 기반으로 앤트로픽의 ‘클로드 소넷 4.5’와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탑재했다.
메가존클라우드에 따르면 JB우리캐피탈은 이 플랫폼을 통해 보고서 작성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면서 영업승인신청서 작성 시간은 약 80%, 심사의견서 작성 시간은 30% 단축되는 효과를 얻었다.
플랫폼은 JB우리캐피탈 실무진이 작성할 보고서 유형과 참고할 내부 문서를 선택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초안을 생성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특히 작성 빈도가 높고 반복작업이 요구되는 4종의 영업승인신청서와 심사의견서를 우선 적용 대상으로 삼았다. 생성된 보고서 초안은 추가 생성, 요약, 용어 설명 등을 채팅하듯 요청해 즉시 보완할 수 있으며 모든 기능은 기존에 사용 중인 JB우리캐피탈의 ‘업무 포털’과 연계돼 평소 사용하던 업무 환경 안에서 보고서 생성현황과 결과물을 즉시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플랫폼은 금융 당국의 ‘전자금융감독규정’과 ‘망 분리 보안 가이드라인’ 등 금융권 보안·규제 요건을 충족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금융권은 망 분리와 개인정보 보호 등 관련 규제를 준수해야 하는 환경인 만큼, 생성형 AI 도입 시 데이터 통제와 접근 관리, 감사 대응 체계를 포함한 보안 아키텍처를 면밀히 설계해야 한다.
이에 메가존클라우드는 핵심 데이터를 내부에 보관하고 AI 기능은 클라우드에서 운영하는 하이브리드 구조로 구축했다. ▲VPN 기반 암호화 통신 ▲사용자 권한 제어(토큰·IP) ▲이중 인증(OTP) ▲비상 시 즉시 차단 가능한 킬 스위치(Kill Switch) 등 보안 장치를 적용해 금융권이 요구하는 수준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메가존클라우드가 참여하고 있는 AWS의 생성형 AI 협력 프로그램인 ‘생성형 AI 파트너 혁신 얼라이언스’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공성배 메가존클라우드 최고AI책임자(CAIO)는 “앞으로도 금융권에 특화된 AI 및 클라우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디지털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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