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삼성전자 북미 반도체연구소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와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6일 오후 12시 27분 KRX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37%(5000원) 오른 21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는 글로벌 빅테크 시장을 주도하는 두 수장의 연이은 호평이 삼성전자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경쟁력을 재확인시키며 투자 심리를 강력하게 자극한 결과로 풀이된다.
먼저 일론 머스크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차세대 인공지능(AI) 칩인 'AI5'의 설계 완료 소식을 알리며 파운드리 파트너사인 삼성전자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머스크는 "이 칩의 양산을 가능하게 도와준 삼성전자와 대만 TSMC에 감사드린다"며 "AI5는 역사상 가장 많이 생산된 AI 칩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시스템과 휴머노이드 로봇 등에 탑재될 핵심 반도체 생산에 있어 삼성전자가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공식화한 것이다.
머스크에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역시 삼성전자와의 끈끈한 협력 관계를 과시한 바 있다. 그는 지난달 열린 엔비디아 ‘GTC 2026’ 기조연설에서 차세대 AI 플랫폼 '베라 루빈(Vera Rubin)'을 소개하며 삼성전자를 직접 언급했다. 베라 루빈은 데이터 연산은 GPU가, 빠른 응답이 필요한 AI 추론은 전용 칩(LPU)이 담당하는 구조로, 추론 처리량을 기존 대비 35배나 높인 혁신적인 플랫폼이다. 이 가운데 핵심인 LPU 생산을 삼성전자가 맡고 있으며, 젠슨 황은 당시 "올 3분기 출하를 목표로 이미 생산이 진행 중”이라며 “삼성에 감사드린다"고 밝혀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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