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왼쪽), 올트먼
“추잡한 싸움이 될 것이다.”
글로벌 테크 업계의 거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 간 법정 다툼에 대해 워싱턴포스트(WP)가 23일(현지시간) 이렇게 전망했다.
WP에 따르면 오픈AI를 함께 만들면서 한때 동업자였던 두 사람은 수백 조 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고, 그 재판이 오는 27일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과 실리콘밸리의 유명 인사들의 사생활이 담긴 일기와 메시지 등 사적인 기록들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자료에는 지난해 2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미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았던 머스크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도 포함돼 있다. 내용은 “내가 도울 수 있는 일이면 뭐든 말해 달라”는 것이었다. 당시는 정부효율부가 연방 공무원을 대량 감원해 비판 여론이 거셌던 상황이다.
지난 2016년 머스크가 올트먼과 주고받은 이메일에는 유명 인사들에 대한 평가가 포함돼 있다. 머스크는 아마존보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하는 걸 선호한다면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는 “약간 멍청이”지만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그렇지 않다”고 했다.
오픈AI 공동창업자였던 머스크는 AI에 대한 견해차로 2018년 이사회를 떠났다. 6년 뒤 머스크는 오픈AI가 비영리 추구 약속을 깨고 사익을 추구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올트먼과 그레그 브록먼 사장의 해임을 요구하고 있다.
댓글
0